[현장CEO] 윤용로 외환은행장 "달라진 DNA로 승리할 것"

입력 2012-09-06 17:02   수정 2012-09-06 17:01

이천 SK하이닉스 지점 개점식에서 만난 윤용로 외환은행장.

윤 행장은 오늘도 어김없이 영업 현장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취임 6개월,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닌 윤 행장의 현장경영이 이제 겨울잠에 빠져있던 외환은행을 깨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용로 외환은행장

"어제도 점포를 방문했는데 굉장히 충격을 받았어요. 굉장히 많이 달라지고 밝고 열기가 넘치고 한번 해보겠다는 게 넘쳐서... 저희 직원들 변하는 게 서서히 가속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가 생기기까지, 그동안 윤 행장은 직원들을 수도 없이 만나고 또 설득했습니다.

론스타 시절 잃어버렸던 영업DNA를 되살리고, 그 속에는 새로운 비전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윤용로 외환은행장

"사실은 제가 와서 한 건 별로 없어요. 목표를 좀 더 중장기적으로 잡아놓고, 우리가 처한 현실에 대해 직원들이 공감대를 가지는 시간을 갖고... 그리고 고객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쪽으로 나가는 그런 마음을 갖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 국내은행들의 영업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용로 행장에게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물었습니다.

머뭇거림이 없었던 그의 대답에는 자신감이 가득했습니다.

<인터뷰> 윤용로 외환은행장

"어차피 국내시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고, 많은 가격 경쟁이나 서비스 경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어요. 외환은행만 힘든게 아니라 다 힘들거든요. 우리 직원들은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가기 때문에 그 전쟁에서 꼭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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