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증시침체 장기박스권 시장, 어디로
현대증권 오성진 > 전반적인 펀더멘탈은 개선되고 있다. 미국의 고용이 점차 살아나고 있고 주택가격도 올라가면서 주택시장도 조금씩 풀리고 있다. 중국 경제지표도 4분기에 개선되고 있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정치적인 불확실성 요인들이 여전히 증시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은 일단락됐지만 중국, 한국으로 연결되는 정치 이벤트 랠리가 있고 정치 이벤트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는 불확실성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이 점차 사라지면서 펀더멘탈이 증시에 반영되는 국면으로 갈 것이다.
새로운 정부에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본다. 새로운 정부가 해결해야 할 1순위는 재정절벽 문제다. 그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오히려 해결에 대한 압박이 미리 반영된 것으로 본다. 또 오바마와 롬니 사이에서 수혜주가 있었는데 한쪽의 수혜주가 몰락하면서 이와 같은 증시의 조정 양상을 보인 것이다.
벌써 10월 말에 코스피 1900을 하회하는 수준까지 조정을 받았다. 앞으로 남은 연말까지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없다. 대략 내년 1분기 초반까지는 시장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믿는다.
당초 4분기 조정의 이유로 생각했던 것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 첫 번째는 유럽의 경기문제다. 어제 독일의 경제성장률 전망조차도 불안하다, 어둡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대략 이달 중순에 독일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그리고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도 크다. 재정절벽 이슈의 두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올해 말까지나 내년 초반에 연출될 수 있는데 그래도 지금 주가수준은 상당히 저평가 영역에 와 있다. 올해나 작년에는 코스피 PBR 1배 수준에서 가장 낮은 지지선이 확인됐기 때문에 아무리 극단적인 상황이 온다고 해도 코스피가 1850을 하회하는 1820~1830 정도 수준이면 주가의 최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 시기는 1분기 초반 정도로 생각한다.
현대경제연구원 한상완 >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경제에 어느 정도로 타격이 올 것인가가 가장 큰 이슈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GDP에 3~4% 정도의 타격이 올 수 있다. 이는 서브프라임 사태보다 더 심각한 상태이므로 그런 상태를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타협안은 도출할 것이라고 본다.
다만 문제는 11월 13일부터 12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의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게 될 텐데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국방비를 감축할 것이냐, 오바마의 헬스케어 감축을 더 할 것이냐로 서로 공방을 할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의회는 사실 이번 행정부를 마감하는 해이기 때문에 레임덕의 의미도 있다.
물론 다음 대통령으로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했기 때문에 레임덕의 효과는 크지 않겠지만 이런 부분 때문에 그때까지는 서로 시끄럽게 갈 것이다. 충돌은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타협안을 도출할 것이다.
낙관적으로 볼 문제는 아니다. 대체로 정치적인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 계속 불협화음을 내다가 결국 타협안을 도출해낸다. 그렇게 만들어내는 타협안 자체가 기존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의 100% 타협안이 될 것이냐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의회가 끝나는 시점, 12월 중순까지는 계속 시끄러운 국면이 지속될 것이다.
대신증권 조윤남 > 재정절벽 이슈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펀더멘탈 충격은 없다고 본다. 실제로 경제성장률이 내년 1분기에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그 이유는 세금감면안 연장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제 미국증시와 같은 센티멘트적인 충격은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
작년 8월을 기억할 것이다. 작년 8월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했고 주가도 급락했다. 하지만 그 3분기 동안 경제성장률의 급격한 하락이나 소비의 위축 등의 펀더멘탈 충격은 없었다. 그 부분도 센티멘트 충격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와 유사한 펀더멘탈 충격은 실제로 나타나지 않지만 사람들의 두려움이 시장의 상승을 짓누르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보다 그 직전 해의 주가수익률이 늘 높았다. 작년 다우존스가 5.3% 올랐다. 그러므로 올해 말 다우존스 종가는 1만 2900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5.3%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과거 5번, 대략 20년 동안 반복되어 온 패턴이었다. 올해도 그 패턴이 반복된다면 다우존스의 종가는 1만 2900 밑에서 마무리될 것이다.
현대증권 오성진 > 재정절벽으로 신용등급이 추가 강등된다면 틀림없는 충격요인이다. 작년 이맘때와 비슷하다. 2012년 1분기가 되면 유로존의 국채만기가 대량으로 오기 때문에 1분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사실은 연말에 가서 LTRO를 하면서 해결을 했다. 이런 쪽에 포인트를 둔다면 구조적인 문제라고 하면 어렵겠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합의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작년과 같이 가장 비관적일 때 주가는 정치적인 방법으로 해결을 하는 과정이고 현재 진행되는 과정은 정치권에 대한 압력이 금융시장에 미리 반영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 계속 봐야 될 핵심 이슈는 맞기 때문에 지켜보자.
현대증권 오성진 > 전반적인 펀더멘탈은 개선되고 있다. 미국의 고용이 점차 살아나고 있고 주택가격도 올라가면서 주택시장도 조금씩 풀리고 있다. 중국 경제지표도 4분기에 개선되고 있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정치적인 불확실성 요인들이 여전히 증시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은 일단락됐지만 중국, 한국으로 연결되는 정치 이벤트 랠리가 있고 정치 이벤트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는 불확실성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이 점차 사라지면서 펀더멘탈이 증시에 반영되는 국면으로 갈 것이다.
새로운 정부에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본다. 새로운 정부가 해결해야 할 1순위는 재정절벽 문제다. 그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오히려 해결에 대한 압박이 미리 반영된 것으로 본다. 또 오바마와 롬니 사이에서 수혜주가 있었는데 한쪽의 수혜주가 몰락하면서 이와 같은 증시의 조정 양상을 보인 것이다.
벌써 10월 말에 코스피 1900을 하회하는 수준까지 조정을 받았다. 앞으로 남은 연말까지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없다. 대략 내년 1분기 초반까지는 시장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믿는다.
당초 4분기 조정의 이유로 생각했던 것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 첫 번째는 유럽의 경기문제다. 어제 독일의 경제성장률 전망조차도 불안하다, 어둡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대략 이달 중순에 독일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그리고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도 크다. 재정절벽 이슈의 두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올해 말까지나 내년 초반에 연출될 수 있는데 그래도 지금 주가수준은 상당히 저평가 영역에 와 있다. 올해나 작년에는 코스피 PBR 1배 수준에서 가장 낮은 지지선이 확인됐기 때문에 아무리 극단적인 상황이 온다고 해도 코스피가 1850을 하회하는 1820~1830 정도 수준이면 주가의 최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 시기는 1분기 초반 정도로 생각한다.
현대경제연구원 한상완 >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경제에 어느 정도로 타격이 올 것인가가 가장 큰 이슈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GDP에 3~4% 정도의 타격이 올 수 있다. 이는 서브프라임 사태보다 더 심각한 상태이므로 그런 상태를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타협안은 도출할 것이라고 본다.
다만 문제는 11월 13일부터 12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의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게 될 텐데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국방비를 감축할 것이냐, 오바마의 헬스케어 감축을 더 할 것이냐로 서로 공방을 할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의회는 사실 이번 행정부를 마감하는 해이기 때문에 레임덕의 의미도 있다.
물론 다음 대통령으로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했기 때문에 레임덕의 효과는 크지 않겠지만 이런 부분 때문에 그때까지는 서로 시끄럽게 갈 것이다. 충돌은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타협안을 도출할 것이다.
낙관적으로 볼 문제는 아니다. 대체로 정치적인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 계속 불협화음을 내다가 결국 타협안을 도출해낸다. 그렇게 만들어내는 타협안 자체가 기존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의 100% 타협안이 될 것이냐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의회가 끝나는 시점, 12월 중순까지는 계속 시끄러운 국면이 지속될 것이다.
대신증권 조윤남 > 재정절벽 이슈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펀더멘탈 충격은 없다고 본다. 실제로 경제성장률이 내년 1분기에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그 이유는 세금감면안 연장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제 미국증시와 같은 센티멘트적인 충격은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
작년 8월을 기억할 것이다. 작년 8월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했고 주가도 급락했다. 하지만 그 3분기 동안 경제성장률의 급격한 하락이나 소비의 위축 등의 펀더멘탈 충격은 없었다. 그 부분도 센티멘트 충격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와 유사한 펀더멘탈 충격은 실제로 나타나지 않지만 사람들의 두려움이 시장의 상승을 짓누르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보다 그 직전 해의 주가수익률이 늘 높았다. 작년 다우존스가 5.3% 올랐다. 그러므로 올해 말 다우존스 종가는 1만 2900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5.3%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과거 5번, 대략 20년 동안 반복되어 온 패턴이었다. 올해도 그 패턴이 반복된다면 다우존스의 종가는 1만 2900 밑에서 마무리될 것이다.
현대증권 오성진 > 재정절벽으로 신용등급이 추가 강등된다면 틀림없는 충격요인이다. 작년 이맘때와 비슷하다. 2012년 1분기가 되면 유로존의 국채만기가 대량으로 오기 때문에 1분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사실은 연말에 가서 LTRO를 하면서 해결을 했다. 이런 쪽에 포인트를 둔다면 구조적인 문제라고 하면 어렵겠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합의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작년과 같이 가장 비관적일 때 주가는 정치적인 방법으로 해결을 하는 과정이고 현재 진행되는 과정은 정치권에 대한 압력이 금융시장에 미리 반영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 계속 봐야 될 핵심 이슈는 맞기 때문에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