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대 사장 "내년 전세대출 금리도 내린다"

입력 2012-11-14 16:58   수정 2012-11-14 16:58

<앵커>

올해 장기고정금리 대출상품인 적격대출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는데 한몫을 한,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내년에는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히트상품인 주택연금은 내년부터는 수령액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며 서둘러 가입할 것을 권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은행권 최고의 히트상품은 바로 주택금융공사가 내놓은 장기고정금리 대출상품인 적격대출입니다.

낮은 금리와 안정적인 상환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에만 15조원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적격대출 확대에 앞장섰던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무엇보다 가계를 안정시킨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

"적격대출의 가장 큰 효과는 금리인하와 불안한 단기 변동금리 대출을 안정적인 장기분할 상환 고정금리 대출로 바꾼 것이다. 가계부채 구조를 안정시켰고 가계의 부담도 완화시켰다"

서종대 사장의 눈길은 이제 전세자금 대출로 향하고 있습니다.

올해 적격대출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춘 만큼, 내년에는 서민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낮추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

"올해 적격대출나 보금자리론 금리를 낮추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많이 낮아졌는데,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여전히 5.5%대로 높은 상태다. 그래서 여러가지 상품개발이나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한 구조변경을 통해서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낮추려고 한다."

서 사장은 노년층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택연금은 서둘러 가입할 것을 권했습니다.

최근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연금 상품의 집값 상승률을 재산정하면서, 내년부터는 수령액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

"연차적으로 현실화시키는 과정에 있다. 주택가격 상승률과 기대여명 그리고 금리 등 변수를 따져보면 내년에 가입하는 사람들부터는 현재보다 약 3% 정도 수령액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서종대 사장은 하우스푸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야 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하고, 적격대출이 낮은 금리로 방화벽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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