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2013년 성장속도 빠른 종목 유망"

입력 2012-11-27 17:08  

<앵커>

증권업계 맏형인 대우증권이 3천여명의 기관투자자들을 모아놓고 대규모 증시포럼을 개최했습니다.

2013년 코스피 예상 범위는 1750~2200으로 전망했고, 이익증가율이 높은 성장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증권이 제시한 2013년 키워드는 `성장`

삼성전자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이 내년에도 선전할 것으로 보여 코스피가 1750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그동안 쏟아낸 경기 부양책이 내년 상반기부터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지만, 속도는 빠르지 않아 업종보다 종목별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호흡을 짧게 끊어가는 전략이 유리하고, 가치주보다는 이익 증가율이 높은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11 46 - 12 05

"저성장 구도가 장기화 되면서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습니다. 성장주, 특히 혁신형 성장주를 추천할 예정이고요. 기존의 틀이 아닌 다른 차원에서 세상의 변화를 반영하는 기업을.."

CG>

대우증권은 미국 제조업 부활과 동남아 성장 수혜주, 새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부양주 등 내년 유망종목 조건들도 제시했습니다.

CG>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LG화학제일기획 등 10개 종목을 꼽았습니다.

또 개인투자자라면 코스피 1700대 중반에서는 간접투자를, 2100 이상에서는 직접투자에 집중하는 것이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키우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불황으로 올해 주요 증권사들이 증시전망 포럼을 취소하거나 축소한 것과 달리 대우증권은 예년보다 오히려 더 큰 규모로 행사를 열어 3천여명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국경제TV 이기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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