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또 다시 급증...6년만에 최대폭

입력 2012-12-12 16:19  

<앵커> 지난달 가계대출이 또다시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기업대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이 6년여만에 가장 큰 규모로 늘었습니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10월 4조7천억원이 증가하데 이어

11월에도 무려 5조1천억원이나 급증해

46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9월 부동산 대책 효과 때문입니다.

실제로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9월 2100호에서 11월 4700호로 늘어났습니다.

<녹취>윤상규 한국은행 금융시장팀 차장

"주택담보대출은 한시적 취득세 감면혜택에 따른 주택거래 증가,

유동화조건부 적격대출 증가로 확대"

은행권의 기업대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은행권의 기업자금대출은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해

600조를 넘어섰습니다.

기업군별로 보면 지난달 대기업 대출은 146조 3천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7천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 대출 역시 454조5천억원으로 1조7천억원 늘었습니다.

대출이 늘어난 만큼 은행의 수신도 증가했습니다.

10월 1121.6조원에서 11월말 현재 1129조3천억원으로 7조7천억원 증가했습니다.

<녹취>윤상규 한국은행 금융시장팀 차장

"수시입출식예금이 전월중 세금 납부로 크게 감소했던 기업의 결제성 자금이 재유입되면서

증가로 전환"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MMF를 중심으로 돈이 빠져나가면서 감소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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