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른 이미지변신 '치아교정'

입력 2013-01-03 11:49  

최근 턱관절, 부정교합 등의 치료는 물론 성형, 미용을 목적으로 양악수술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짧으면 1년부터 2~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교정기를 장착해야 하는 교정치료에 비해 양악수술은 치아교정기 장착이 필요없이 한 번에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악수술은 한동안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며, 그에 따른 부작용이나 위험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전문의들은 “요즘 양악수술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양악수술의 부작용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은 채 수술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우리나라처럼 미용을 목적으로 양악수술이 무분별하게 시행되는 나라는 보기 드물다”고 충고한다.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깎는 대수술이다. 때문에 얼굴이 과도하게 길거나 짧은 경우, 위턱의 성장이 덜 되어 주걱턱이거나 위턱이 돌출된 경우 등 심각한 사례가 아니면, 양악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악수술 해당사항이 아닌데도 무리한 수술이 시행된다면 감각이상이나 턱 관절 장애, 부정교합, 과다출혈 등의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심적 부담도 큰 양악수술이 아닌 간단한 치아교정을 통해 심미와 기능개선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기도 한다. 치아교정은 저작 및 발음 기능의 개선뿐만 아니라 치열을 바르게 하여 청결히 구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불규칙한 치열이 고르게 배열되어 인상이 180도 바뀌는 등 드라마틱한 성형효과를 내기도 한다. 외모콤플렉스를 겪었던 이들이 치아교정 하나로 주변인들로부터 “성형수술을 한 것 아니냐”고 의심을 받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치아교정 역시 노련함이 갖춰진 전문 치과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구강상태나 턱관절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정확한 진단에 따른 시술에 들어가야 시간 및 비용, 수술 후 부작용 등을 줄일 수 있다.

서울엔에이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고해상도 촬영으로 정밀한 판독이 가능한 CT 등 첨단기기를 갖춘 치과를 찾아야 함은 물론, 의료진의 시술경험을 꼼꼼히 확인한 후 교정을 결정해야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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