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3만 달러 시대 ‘성큼’..과제는

입력 2013-01-03 17:55  

<앵커> 앞으로 4년 후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생산, GDP가 선진국의 바로미터인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빈익빈부익부 사회 양극화 현상도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우리나라가 오는 2017년에 1인당 GDP 3만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2007년 사상 처음 2만 달러를 돌파한 지 정확히 10년만입니다.

지금까지 1인당 GDP 3만 달러를 넘어선 국가는 27개국.

인구 5천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는 미국, 일본 등 6개국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합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소 경제연구부문장

“성장률 3%, 물가 2%, 환율 5% 절상을 전제로 3~4년래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 가능성은 높습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청년층과 중장년층간 소득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3만 달러를 넘어 5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선 경제 체질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소 경제연구부문장

“지금까지 잘하는 기업을 모방하고 따라갔다면 앞으로는 우리가 선도하고 경제의 질적 변화를 추구해야합니다."

선진국 문턱에 선 대한민국

3만달러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내수와 수출간 불균형 해소를 통한 경제 체질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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