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 "위기는 체질개선 기회"

입력 2013-01-06 20:05  

<앵커>

건설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년 인사회를 가졌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건설업계의 위기 극복을 다짐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2년은 건설업계에 쓰디 쓴 한해였습니다.

공사물량 감소와 PF사업 좌초 등으로 탄탄했던 건설사들이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주택거래는 실종됐고 아파트 가격은 1년 내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국내건설사들은 해외에서 650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를 따내며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인터뷰>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우리 건설산업은 세계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해외건설수출 누계 5천억불의 위업과 연간 600억불을 상회하는 실적으로 한국 건설의 위상을 드높인 한해였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 같은 건설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황식 국무총리

“우리 건설업계가 고부가가치 사업을 키우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 긴 안목을 갖고 대처해 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는 오히려 스스로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 사모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건설업의 금융 역량을 높이고, 건설사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스탠딩>

계사년 새해, 건설인들은 제2의 대한민국 건설 신화를 위해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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