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파리갔다 휠체어신세..왜?

입력 2013-01-05 12:24  

영국 출신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42)이 프랑스 파리에서 날치기 강도에게 습격당해 다리를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캠벨은 지난해 11월21일 파리 4구에 위치한 무시 가(街)에서 택시에 타려던 도중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이 밝혔다. 그는 오토바이에 치여 다리에 인대파열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건 이후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하고 있다. 신문은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을 인용, 범인들이 캠벨의 핸드백을 빼앗으려고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캠벨이 "땅바닥에 난폭하게 떼밀려 다리를 다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캠벨과 친분이 깊은 튀니지 태생의 저명한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의 주소지로 등록된 곳이다. 캠벨은 파리 체류시 알라이아의 집에 자주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나오미는 괴한들이 자신을 지켜보다 혼자가 된 틈을 타 공격하려 했다고 믿고 있다"며 "오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캠벨은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미안하지만 언론과는 얘기하지 않는다"며 "(상태가) 괜찮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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