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러시아에 1천550만달러 수출 계약 체결

입력 2013-01-07 09:36  

보령제약의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사진)가 러시아에 수출됩니다.

보령제약은 오늘(7일) 러시아 `알팜(R-Pharm)`사와 고혈압 신약 `카나브` 단일제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수출은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은 라이선스 Fee(로열티) 150만달러에 고혈압 신약 `카나브(Fimasartan)`에 대한 러시아 내 독점 판매권(라이선스)을 제공하고, 카나브 단일제를 공급하게 됩니다. 계약에 따른 5년간의 공급 예상규모는 1천550만 달러입니다.

러시아의 전체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20조원 규모로, 고혈압 시장은 약 1조1천억원입니다. `알팜`사는 러시아 제약업계 5대 기업 중 하나이자, 종합병원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탄탄한 영업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2011년 매출은 약 1조6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보령제약은 또 중국 수출을 위해 중국 내 다국적제약사와 계약조건 협상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어 1분기 중에 계약이 최종 체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령제약은 "중남미 13개국, 브라질에 이은 이번 러시아 진출은 유럽 진출의 디딤돌이자 글로벌 신약으로의 도약 기반을 확고히 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연초에 중국에도 진출할 예정으로 국내신약으로써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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