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선 풀무원 농장 원장 타계

입력 2013-01-08 09:59  



풀무원의 정신적 지주격인 원경선 풀무원 농장 원장이 오늘 새벽 향년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1914년 평안남도 중화군에서 태어나 1955년 경기도 부천에 3만3천㎡ 규모의 `풀무원농장`을 마련하고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설립했습니다.

이 농장을 1976년 경기도 양주로 옮기고 생명존중과 이웃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쓰지 않는 농민단체 `정농회`를 세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원 원장의 장남인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이 식품기업 풀무원을 창업해 현재 연 매출 1조5천억원 이상의 중견 기업으로 키워냈습니다.

풀무원은 원 원장을 기리기 위해 자사 연수원인 충북 괴산의 `로하스 아카데미`에 기념관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유족으로는 장남 혜영(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차남 혜석(미술가)씨 등 2남 5녀, 사위 하중조(KT&C 엔지니어링 대표), 송영관(前 상명고 교사), 김창혁(회사원), 김준권(정농회 회장), 유진권(전 중앙일보 기자)씨 등이 있습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에 차려졌고 장지는 인천시 강화군 파라다이스 추모원입니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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