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시장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부가 결국 전기요금 인상안을 허용했네요? 얼마나 오르는겁니까?
<기자>
그동안 `올린다, 안올린다` 등을 반복하며 줄다리기를 거듭했던 전기요금이 결국 인상됩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14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 인상하는 내용이 담긴 한국전력의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인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은 1년5개월여만에 네 번째 오르게 됐습니다.
종별로는 주택용이 2%, 산업용은 4.4%, 일반용 4.6%, 교육용 3.5% 등이고 심야 전력은 5%로 인상률이 가장 높습니다.
월평균 전기요금은 도시 가구가 930원 늘어난 4만7천5백원, 산업체는 27만원 늘어난 638만원 선이 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요금 인상과 시간대별 차등요금 확대로 전력 사용 절정기에 모두 75만킬로와트의 수요 감축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문제는 전기요금 인상이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인데요,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소비자 물가는 0.04% 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105%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경부는 앞으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도록 한전에 강도 높은 경영합리화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전기요금 인상에 이어 밀가루 가격도 오르면서 서민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인데, 어떻습니까?
<기자>
새해 벽두부터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전기요금이 4% 인상된데 이어 제분업체들이 잇따라 밀가루 가격을 올렸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동아원과 CJ제일제당이 밀가루 가격을 8% 이상 인상했고 마지막으로 대한제분도 9일자로 출고가를 8.6% 올렸습니다.
제분업체들은 원맥의 가격이 40% 오르면서 밀가루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제분업체 3곳이 약속이라도 한 듯 밀가루 가격을 올리면서 서민들의 식탁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보통 밀가루 가격이 인상되면 빵과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지난 2008년이죠,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올리자 농심과 삼양, 오리온, 롯데제과 등이 곧바로 가격 인상에 나선 바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도 빠르면 이번달 안, 늦어도 다음달에는 가공식품 가격이 도미노처럼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주식인 쌀 가격도 지난해 태풍 영향에 작황이 좋지 않아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 한파와 폭설로 배추와 무 등 주요 채소들의 수확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뜩이나 팍팍한 살림에 전기요금 인상과 식탁물가 비상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연초부터 서민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소식을 살펴보죠.
올해는 차세대 TV 시장을 잡기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네요?
<기자>
CES는 해마다 혁신적인 제품이 쏟아지기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초미의 관심사로 작용합니다.
올해는 차세대 T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업체들의 전쟁이 시작됐는데요,
사실 그동안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TV제품은 큰 이슈가 되지 못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특히 `꿈의 TV`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TV가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삼성과 LG는 지난해 55인치 OLED TV를 CES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데, 올해는 곡면 디스플레이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곡면 OLED TV는 평면형과는 달리 영상을 볼 때 시야에 가득차고 더 넓게 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줍니다.
화면만 봐도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인 데, 곡면 OLED TV는 삼성과 LG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겁니다.
지금은 다소 체면이 구긴 모습이지만 전통적 전자제품 강자인 소니도 반격에 나섰는데요,
소니는 기존 풀HD보다 해상도가 4배나 높은 울트라HD 해상도의 `4K OLED TV`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크기도 56인치로 삼성과 LG보다 1인치 늘려 세계에서 가장 큰 OLED TV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전자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IT시장도 연초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최근 3년간 통계를 봤을 때 CES가 폐막한 이후 국내 IT주들의 상승세가 컸던 만큼 CES 관련주들의 움직임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한국은행은 1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과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등을 발표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내놓구요,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유통업 분야 서면실태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합니다.
대형 유통업체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인 만큼 불공정 사례나 수수료 문제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시장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부가 결국 전기요금 인상안을 허용했네요? 얼마나 오르는겁니까?
<기자>
그동안 `올린다, 안올린다` 등을 반복하며 줄다리기를 거듭했던 전기요금이 결국 인상됩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14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 인상하는 내용이 담긴 한국전력의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인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은 1년5개월여만에 네 번째 오르게 됐습니다.
종별로는 주택용이 2%, 산업용은 4.4%, 일반용 4.6%, 교육용 3.5% 등이고 심야 전력은 5%로 인상률이 가장 높습니다.
월평균 전기요금은 도시 가구가 930원 늘어난 4만7천5백원, 산업체는 27만원 늘어난 638만원 선이 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요금 인상과 시간대별 차등요금 확대로 전력 사용 절정기에 모두 75만킬로와트의 수요 감축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문제는 전기요금 인상이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인데요,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소비자 물가는 0.04% 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105%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경부는 앞으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도록 한전에 강도 높은 경영합리화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전기요금 인상에 이어 밀가루 가격도 오르면서 서민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인데, 어떻습니까?
<기자>
새해 벽두부터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전기요금이 4% 인상된데 이어 제분업체들이 잇따라 밀가루 가격을 올렸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동아원과 CJ제일제당이 밀가루 가격을 8% 이상 인상했고 마지막으로 대한제분도 9일자로 출고가를 8.6% 올렸습니다.
제분업체들은 원맥의 가격이 40% 오르면서 밀가루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제분업체 3곳이 약속이라도 한 듯 밀가루 가격을 올리면서 서민들의 식탁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보통 밀가루 가격이 인상되면 빵과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지난 2008년이죠,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올리자 농심과 삼양, 오리온, 롯데제과 등이 곧바로 가격 인상에 나선 바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도 빠르면 이번달 안, 늦어도 다음달에는 가공식품 가격이 도미노처럼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주식인 쌀 가격도 지난해 태풍 영향에 작황이 좋지 않아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 한파와 폭설로 배추와 무 등 주요 채소들의 수확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뜩이나 팍팍한 살림에 전기요금 인상과 식탁물가 비상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연초부터 서민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소식을 살펴보죠.
올해는 차세대 TV 시장을 잡기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네요?
<기자>
CES는 해마다 혁신적인 제품이 쏟아지기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초미의 관심사로 작용합니다.
올해는 차세대 T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업체들의 전쟁이 시작됐는데요,
사실 그동안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TV제품은 큰 이슈가 되지 못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특히 `꿈의 TV`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TV가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삼성과 LG는 지난해 55인치 OLED TV를 CES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데, 올해는 곡면 디스플레이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곡면 OLED TV는 평면형과는 달리 영상을 볼 때 시야에 가득차고 더 넓게 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줍니다.
화면만 봐도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인 데, 곡면 OLED TV는 삼성과 LG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겁니다.
지금은 다소 체면이 구긴 모습이지만 전통적 전자제품 강자인 소니도 반격에 나섰는데요,
소니는 기존 풀HD보다 해상도가 4배나 높은 울트라HD 해상도의 `4K OLED TV`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크기도 56인치로 삼성과 LG보다 1인치 늘려 세계에서 가장 큰 OLED TV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전자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IT시장도 연초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최근 3년간 통계를 봤을 때 CES가 폐막한 이후 국내 IT주들의 상승세가 컸던 만큼 CES 관련주들의 움직임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한국은행은 1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과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등을 발표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내놓구요,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유통업 분야 서면실태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합니다.
대형 유통업체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인 만큼 불공정 사례나 수수료 문제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