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경제 불확실성 조기 해소해야"

입력 2013-01-10 16:16  

<앵커> 새 정부의 국무총리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진념 전 부총리가 새 정부에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촉구했습니다.

진 전 부총리는 또, 경제 활력 회복 조건으로 공정경쟁과 성장동력 재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경제는 심리"라며 국내 경제적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 전 부총리는 삼정KPMG 신년세미나에서 새 정부의 처음 100일이 향후 5년을 좌우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올해 세계 경제는 저성장이 지속되고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허와 무역, 환율 전쟁의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인터뷰> 진념 전 부총리

"새정부 처음 100일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단기간내 해결이 안됩니다. 솔직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국민에게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국민의 인내와 협조를 요청해야 신뢰받는 정부상을 굳힐 것입니다."

진념 전 부총리는 경제활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우선 공정ㆍ규율의 시장 경제로 `질서 자본주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 업종에 집중하고 동반성장을 실천해야 한다며 잘못된 재벌적 관행은 과감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류와 의료, 문화, 관광 등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 동력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진념 전 부총리

"서비스 산업을 제조업에 준하는 세제나 금융 등 기타 여러가지 제도적인 지원 통해서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야 되겠습니다."

진 전 부총리는 늘어나는 복지 지출 요구에 대해서는 `복지지출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날 세미나에서 김교태 삼정KPMG 대표는 "저성장 환경변화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저성장 시대는 M&A로 게임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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