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 나왔습니다.
원ㆍ엔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수출 기업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요.
<기자>
원ㆍ엔 환율 1200원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일본이 무제한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엔화는 약세인 반면 원화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202원56전으로 지난 2011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원ㆍ엔 환율이 상반기 중 1천100원까지 하락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통상 원ㆍ엔 환율이 10% 하락하면 수출은 5%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실제 원ㆍ엔 환율 변화는 반도체와 철강, 기계 업종의 수출 물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타이어와 식료품, 가전 등의 수출 단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원ㆍ엔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충격이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시 환율이 급락하면서 경상수지가 크게 악화됐고, 여기에 리먼 사태로 인해 글로벌 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가면서 금융시장은 큰 혼란을 겪었는데요.
환율 하락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핫머니 유입을 차단하는 등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가입비를 폐지하는 등 가계 통신비 인하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택형 요금제 도입과 선불요금 이용확대, 알뜰폰 경쟁도 활성화해 요금인하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방통위는 오는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는 박 당선인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 가입비는 통신사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을 할 때 3만원에서 많게는 4만원가까이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한 수익은 연간 5천억원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통신사들은 기본 요금 1천원을 인하,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가입비까지 없애면 투자여력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를 내놨는데요.
통신사를 바꾸지 않는 이용자에게 혜택이 없고, 번호 이동시 상당수 대리점에서 가입비를 면제하고 있어 실제 효과는 적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오히려 가입비 폐지로 번호이동 부담이 사라져 업계 내 과열 경쟁에 따른 시장 혼란만 가중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 지수나 금 선물 가격 등 대표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을 내는 투자 상품을 상장지수펀드 ETF라고 하는데요.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지난 한 해 무려 50% 가까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요.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14조7천억원으로 지난 2011년보다 48%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1.3%에 해당할 만큼 큰 금액입니다.
같은 기간 상장종목은 106종에서 135종으로 늘었고,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5천4백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ETF 자산규모는 지난 2002년 개설당시 3천4백억원에서 10년 만에 43배 규모가 커진 것입니다.
유럽 재정위기 이후 주식시장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ETF 시장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상품별로 보면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에 등 파생형 ETF 거래비중이 높았고, 코스피200 지수 등 시장대표 ETF 거래가 많았습니다.
거래소는 지난 한해 구리 실물 ETF 등 신종 ETF가 상장됐고, ETF 운용사도 16개로 늘어나 보수인하 경쟁을 펼치면서 시장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ETF 시장은 올해 말 18조원, 오는 2015년에는 3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11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경제분야에서는 중소기업청이 오전 10시부터, 보건복지부는 오후 2시부터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전 9시에는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립니다.
시장전문가들은 대외경기가 호전되고 있어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우리 경제여건을 감안해 인하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밖에 오전 10시에는 코엑스에서 글로벌창업취업대전이 개최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 나왔습니다.
원ㆍ엔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수출 기업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요.
<기자>
원ㆍ엔 환율 1200원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일본이 무제한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엔화는 약세인 반면 원화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202원56전으로 지난 2011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원ㆍ엔 환율이 상반기 중 1천100원까지 하락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통상 원ㆍ엔 환율이 10% 하락하면 수출은 5%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실제 원ㆍ엔 환율 변화는 반도체와 철강, 기계 업종의 수출 물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타이어와 식료품, 가전 등의 수출 단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원ㆍ엔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충격이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시 환율이 급락하면서 경상수지가 크게 악화됐고, 여기에 리먼 사태로 인해 글로벌 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가면서 금융시장은 큰 혼란을 겪었는데요.
환율 하락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핫머니 유입을 차단하는 등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가입비를 폐지하는 등 가계 통신비 인하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택형 요금제 도입과 선불요금 이용확대, 알뜰폰 경쟁도 활성화해 요금인하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방통위는 오는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는 박 당선인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 가입비는 통신사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을 할 때 3만원에서 많게는 4만원가까이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한 수익은 연간 5천억원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통신사들은 기본 요금 1천원을 인하,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가입비까지 없애면 투자여력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를 내놨는데요.
통신사를 바꾸지 않는 이용자에게 혜택이 없고, 번호 이동시 상당수 대리점에서 가입비를 면제하고 있어 실제 효과는 적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오히려 가입비 폐지로 번호이동 부담이 사라져 업계 내 과열 경쟁에 따른 시장 혼란만 가중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 지수나 금 선물 가격 등 대표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을 내는 투자 상품을 상장지수펀드 ETF라고 하는데요.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지난 한 해 무려 50% 가까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요.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14조7천억원으로 지난 2011년보다 48%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1.3%에 해당할 만큼 큰 금액입니다.
같은 기간 상장종목은 106종에서 135종으로 늘었고,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5천4백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ETF 자산규모는 지난 2002년 개설당시 3천4백억원에서 10년 만에 43배 규모가 커진 것입니다.
유럽 재정위기 이후 주식시장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ETF 시장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상품별로 보면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에 등 파생형 ETF 거래비중이 높았고, 코스피200 지수 등 시장대표 ETF 거래가 많았습니다.
거래소는 지난 한해 구리 실물 ETF 등 신종 ETF가 상장됐고, ETF 운용사도 16개로 늘어나 보수인하 경쟁을 펼치면서 시장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ETF 시장은 올해 말 18조원, 오는 2015년에는 3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11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경제분야에서는 중소기업청이 오전 10시부터, 보건복지부는 오후 2시부터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전 9시에는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립니다.
시장전문가들은 대외경기가 호전되고 있어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우리 경제여건을 감안해 인하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밖에 오전 10시에는 코엑스에서 글로벌창업취업대전이 개최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