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용환석의 펀더멘탈 투자
페트라투자자문 용환석 > 작년에는 연초의 많은 우려감과는 달리 글로벌시장이 선방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주요 국가 대비 수익률이 굉장히 낮았는데 주된 이유는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설비 투자가 급격히 감소했고 그 영향을 받는 산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중국경기의 성장 속도가 많이 둔화되고 있지만 작년 4분기 정도의 둔화세는 많이 멈춰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08년 금융위기가 오고 세계경기가 급속히 위축되었을 때 대규모의 설비투자를 통한 경제성장을 취했다. 이러한 무리한 설비투자는 계속될 수 없다 보니 어느 순간 멈추게 되고 설비투자가 멈추면서 재고가 많이 쌓이게 됐으며 그러다 보니 관련 업종들의 실적은 크게 나빠졌다.
최근에는 이러한 재고도 많이 줄고 중국의 관련 산업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점은 올해 우리나라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또 중국의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순수출이 기여하는 기여도가 낮아지면서 전체적인 성장률도 낮아졌지만 그러면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 앞으로 중국경제성장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분과 관련된 수혜주들도 좋은 실적을 보일 것이다.
또 작년에 주가가 올랐다고는 하지만 주식 이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금리가 낮아지다 보니 실질금리는 마이너스인데 이러한 마이너스 실질금리는 부채가 많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결과다. 그런데 초저금리 상황이나 인플레이션이 아주 높은 상황이 반대로 보이지만 실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측면에서 저축을 한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돈을 빌려준 사람들을 도와주는 부채를 탕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측면에서 유사하다.
보통 기대수익률이 높을 때는 주식의 비중을 늘리고 수익률이 낮을 때는 낮춘다. 낮추면서 현금 비중을 많이 가져가야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지금 상황은 현금이 늘어나면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 낮아도 계속 주식을 늘릴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현재가 그런 상황이다. 이는 주식에 돈이 계속 몰리게 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이다.
작년보다 낙관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작년에 그래도 예상보다 주가가 좋았던 것은 경제상황이 좋아졌기 보다 연초 증시를 누르고 있던 유럽위기가 많이 완화되고 이자율이 계속 낮아지면서 주식의 가치가 올라갔다. 금리가 낮아지면 다른 자산의 가치가 올라가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지금은 작년과 같이 악재도 많이 줄어들었고 금리도 더 이상 낮아질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안 좋은 면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작년보다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져 이러한 유입세는 긍정적으로 본다. 낙관적이지만 그래도 주의가 많이 필요한 장이라는 의미다.
작년 초만 해도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많았다. 그런데 1년 지나서 보면 작년에 세계적으로 볼 때 가장 수익이 좋았던 자산 중 하나는 그리스 국채다. 이와 같이 예상이 정 반대로 틀리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 요즘에는 미국 달러 약세가 대세인 것처럼 이야기가 많이 되지만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서 미 증시가 상승하고 따라서 달러 가치가 거꾸로 올라갈 것이라는 소수 의견도 있다. 이와 같이 예상이 정확한 것도 중요하지만 예상이 틀릴 때를 대비하는 투자도 필요하다.
원화가 강세되면 수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단기적으로 그렇게 반응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2007년까지 우리나라의 과거 증시 차트를 보자. 환율의 변화가 적기 때문에 차트가 완만하게 보이지만 주가가 상승한 기간은 원화 가치가 상승을 한 기관과 거의 맞물려 있고 2008년 여름부터 주가가 하락하면서 원화도 약세됐다.
2009년 초부터 원화 강세가 조금씩 진행되면서 주가가 상승됐고 사실은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 이야기는 경제체질 개선이 거꾸로 환율에 반영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인데 오히려 원화가 강세되더라도 지나치게 강세가 됐을 때 거꾸로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있다. 생각보다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섹터 간 차이는 크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2011년, 2012년 업황이 안 좋아 실적이 안 좋았던 회사 중 경쟁력이 뛰어난 회사를 잘 선정하면 주가가 다시 턴어라운드할 수 있다. 이러한 종목 위주로 보는 것도 좋겠다.
그 중 한 회사가 삼성테크윈이다. 항공엔진 제조, 군수, 방산, CCTV나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는 정공 등이 주력 사업이고 과거 3년 간 비주력산업인 디지털카메라 같은 사업을 정리했다. 또 외부 환율의 변화에 별로 민감하지 않은 사업구성이다. 최근 실적이 안 좋았지만 올해 2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 회사는 본업 이외에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이나 자회사의 가치가 시총의 3분의 1 정도가 될 정도로 상당히 많은데 특히 한국항공우주는 최근 매각에 실패했지만 확실히 매각이 성사되면 자회사 가치가 반영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자회사 중 합작사인 삼성탈레스나 삼성토탈도 실제 가치가 잔고에 잡힌 것보다 훨씬 높아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페트라투자자문 용환석 > 작년에는 연초의 많은 우려감과는 달리 글로벌시장이 선방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주요 국가 대비 수익률이 굉장히 낮았는데 주된 이유는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설비 투자가 급격히 감소했고 그 영향을 받는 산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중국경기의 성장 속도가 많이 둔화되고 있지만 작년 4분기 정도의 둔화세는 많이 멈춰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08년 금융위기가 오고 세계경기가 급속히 위축되었을 때 대규모의 설비투자를 통한 경제성장을 취했다. 이러한 무리한 설비투자는 계속될 수 없다 보니 어느 순간 멈추게 되고 설비투자가 멈추면서 재고가 많이 쌓이게 됐으며 그러다 보니 관련 업종들의 실적은 크게 나빠졌다.
최근에는 이러한 재고도 많이 줄고 중국의 관련 산업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점은 올해 우리나라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또 중국의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순수출이 기여하는 기여도가 낮아지면서 전체적인 성장률도 낮아졌지만 그러면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 앞으로 중국경제성장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분과 관련된 수혜주들도 좋은 실적을 보일 것이다.
또 작년에 주가가 올랐다고는 하지만 주식 이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금리가 낮아지다 보니 실질금리는 마이너스인데 이러한 마이너스 실질금리는 부채가 많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결과다. 그런데 초저금리 상황이나 인플레이션이 아주 높은 상황이 반대로 보이지만 실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측면에서 저축을 한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돈을 빌려준 사람들을 도와주는 부채를 탕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측면에서 유사하다.
보통 기대수익률이 높을 때는 주식의 비중을 늘리고 수익률이 낮을 때는 낮춘다. 낮추면서 현금 비중을 많이 가져가야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지금 상황은 현금이 늘어나면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 낮아도 계속 주식을 늘릴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현재가 그런 상황이다. 이는 주식에 돈이 계속 몰리게 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이다.
작년보다 낙관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작년에 그래도 예상보다 주가가 좋았던 것은 경제상황이 좋아졌기 보다 연초 증시를 누르고 있던 유럽위기가 많이 완화되고 이자율이 계속 낮아지면서 주식의 가치가 올라갔다. 금리가 낮아지면 다른 자산의 가치가 올라가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지금은 작년과 같이 악재도 많이 줄어들었고 금리도 더 이상 낮아질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안 좋은 면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작년보다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져 이러한 유입세는 긍정적으로 본다. 낙관적이지만 그래도 주의가 많이 필요한 장이라는 의미다.
작년 초만 해도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많았다. 그런데 1년 지나서 보면 작년에 세계적으로 볼 때 가장 수익이 좋았던 자산 중 하나는 그리스 국채다. 이와 같이 예상이 정 반대로 틀리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 요즘에는 미국 달러 약세가 대세인 것처럼 이야기가 많이 되지만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서 미 증시가 상승하고 따라서 달러 가치가 거꾸로 올라갈 것이라는 소수 의견도 있다. 이와 같이 예상이 정확한 것도 중요하지만 예상이 틀릴 때를 대비하는 투자도 필요하다.
원화가 강세되면 수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단기적으로 그렇게 반응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2007년까지 우리나라의 과거 증시 차트를 보자. 환율의 변화가 적기 때문에 차트가 완만하게 보이지만 주가가 상승한 기간은 원화 가치가 상승을 한 기관과 거의 맞물려 있고 2008년 여름부터 주가가 하락하면서 원화도 약세됐다.
2009년 초부터 원화 강세가 조금씩 진행되면서 주가가 상승됐고 사실은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 이야기는 경제체질 개선이 거꾸로 환율에 반영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인데 오히려 원화가 강세되더라도 지나치게 강세가 됐을 때 거꾸로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있다. 생각보다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섹터 간 차이는 크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2011년, 2012년 업황이 안 좋아 실적이 안 좋았던 회사 중 경쟁력이 뛰어난 회사를 잘 선정하면 주가가 다시 턴어라운드할 수 있다. 이러한 종목 위주로 보는 것도 좋겠다.
그 중 한 회사가 삼성테크윈이다. 항공엔진 제조, 군수, 방산, CCTV나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는 정공 등이 주력 사업이고 과거 3년 간 비주력산업인 디지털카메라 같은 사업을 정리했다. 또 외부 환율의 변화에 별로 민감하지 않은 사업구성이다. 최근 실적이 안 좋았지만 올해 2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 회사는 본업 이외에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이나 자회사의 가치가 시총의 3분의 1 정도가 될 정도로 상당히 많은데 특히 한국항공우주는 최근 매각에 실패했지만 확실히 매각이 성사되면 자회사 가치가 반영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자회사 중 합작사인 삼성탈레스나 삼성토탈도 실제 가치가 잔고에 잡힌 것보다 훨씬 높아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도 긍정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