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 소득대비 가계소득 줄어 ...체감경기 악화 요인

입력 2013-01-14 12:00   수정 2013-01-14 15:21

우리나라 국민총소득 중 가계로 분배되는 몫이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의 김영태 팀장과 박진호 조사역은 `가계소득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가계소득은 미국·독일 등 주요 선진국과 달리 국민총소득(GNI)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1991~2011년 중 가계소득 증가율은 연 8.5%로 GNI 증가율 9.3%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계소득/GNI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GNI대비 가계소득은 1990년 71.5%였지만 2011년에는 61.6%로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독일 등 OECD 평균은 73.1%에서 69%로 4.1%p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OECD 선진국들보다 우리나라의 가계소득 분배가 불공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GNI대비 기업소득은 늘고 있습니다. 1990년 16.1%에서 2011년 24.1%로 크게 상승했습니다.가계와 달리 기업들의 이익은 증가한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은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는 "가계의 재정건전성을 약화시키면서 소비수준 저조, 가계저축률 하락,소비변동성 심화, 투자 증가 둔화 등을 초래해 내수부진과 체감경기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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