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이트레이드증권 신중호 > 가장 핵심은 밸류에이션이다. 리스크, 모멘텀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비싸면 안 좋은 것이다. 사실 매수 기회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재 코스피의 PER은 9.2배 정도로 공교롭게도 거의 평균이며 싸지도, 비싸지도 않다. 그렇다면 비관론적 입장에서는 싸지면 사겠다고 하고 낙관론적 입장에서는 평균이기 때문에 조금 더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여지가 있다는 시각에 동의한다. 최근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것은 투자 주체들이다. 기관의 경우 그동안 낙폭과대했던 부분들인 조선, 산업재, 소재가 많이 올랐다. 반면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다 보니 실적이 상당히 나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선제적으로 그쪽에서 매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지난 주말에도 외국인의 경우 소위 경기순환주, 소재산업주에 대한 매수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오히려 금융주 같은 펀더멘탈 측면에서 굉장히 기대감이 낮은 섹터도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일단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 그리고 밸류에이션만 보더라도 10배까지는 외국인이 계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는 것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국내증시는 소위 디커플링까지는 아니지만 상승 탄력 자체가 저조하다 보니 환율 등 여러 문제가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이 굉장히 강하게 들어갈 때, 특히 금통위가 지난주에도 금리를 동결했는데 11월, 12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5월 1180원에서 12월 말까지 원달러환율의 방어가 떨어졌던 부분이 시장과 괴리가 있다.
그리고 원화의 강세가 굉장히 가파르게 될 때 정부의 스탠스나 코멘트 등 정부 개입에 대한 의지가 나올 수 있는데 그런 것이 부족했다. 물론 정부 스탠스가 외환시장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스탠스를 가져가야 되는데 그것이 약했다. 국내 상황도 최근 글로벌 스탠스와 공조 체제에 돌입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첫 번째는 대선이라는 큰 정치적인 이벤트가 지나왔고 2월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통화 정책이나 재정적인 측면, 국내적인 요인에서 정책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부분이다. 2월에는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고 더불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매크로 상황이 경기회복으로 다가가고 있고 중앙은행들의 공조가 있는 상황에서 국내마저 통화와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면 지금은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시점이다.
주도주란 단어는 쉽게 와닿지 않는 상황이다. 변곡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세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겠다. 외국인의 배팅이 경기회복에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하고 두 번째는 삼성전자에 대한 고민이다. 삼성전자가 연초 이후 슬로우한 모습 때문에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글로벌증시보다 성적이 나빴다. 삼성전자의 불패 신화를 올해는 버려야 한다. 또 다우운송지수가 신고가를 넘어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의미를 두면서 종목이나 업종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한다.
삼성전자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살펴보자. 최근 우리시장이 글로벌 시장 대비 수익률이 낮은 것은 삼성전자에 의한 지수 눌림 현상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시장 내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본다. 단적으로 현재 삼성전자의 코스피 내 이익비중은 12개월 포워드 기준 코스피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이다. 그만큼 무게감이 있는 종목이다. IT버블 이후 최고치였던 2004년 5월의 24%를 넘어섰다. 그때 코스피의 시가총액 비중은 25%인데 지금은 21% 수준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익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지금의 시총 비중이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첫 번째는 삼성전자에 대해 애널리스트나 시장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높다. 상당히 높기 때문에 웬만큼 나와서는 그 기대감을 넘어서기 힘들다. 두 번째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보더라도 조금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주변에 스마트폰이 아닌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전자기기의 전세계 보급량이 50%를 넘으면 출하량이 급격히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1분기 내지 2분기, 상반기 내로 전세계 스마트폰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출하량이 둔화될 것이라는 펀더멘탈적인 측면도 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사실 삼성전자가 워낙 경쟁력이 있고 무게감이 있다 보니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경기가 턴하면 삼성전자를 팔고 다른 업종을 사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삼성전자의 비중을 낮게 가져가는 전략이 맞다.
다우운송지수는 경기개선의 바로미터다. 특히 2004년에서 2005년으로 넘어갈 때 경기회복 국면의 초입과 지금이 비슷하다. 다우운송지수가 사상 최고의 상승 트렌드를 탔을 때 국내 산업지수의 수익률을 보면 산업재나 금융주,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등이 있다. 최근 외국인들이 사는 업종과도 비슷하다. 그래서 산업재, 금융주를 놓고 가면 안 되겠다고 본다. 산업재, 특히 조선과 건설은 올해 내에 지속적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금융주에 대한 고민이 있다. 은행주에 대해 시장에서는 펀더멘탈 악화나 낮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고 있는데 오히려 역발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너무 안 좋게 보고 있기 때문에 기관 등이 소위 비워놓은 섹터이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주가 올라오면 액티브 리스크로 인해 그쪽에서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생긴다. 부랴부랴 담으면서 주식수익률이 급등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한 리스크가 잠재되어 있다. 좋은 리스크라는 말은 있을 수 없지만 상승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두 번째, 경기회복국면은 금융주에 대한 배팅의 기회이기 때문에 올해는 바이 앤 셀 구간이 아니라 바이 앤 홀드 장으로 보자. 변동성이 생길 때마다 산업재나 금융주 같은 옛날 장기 상승 트렌드가 있었던 종목에 긴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트레이드증권 신중호 > 가장 핵심은 밸류에이션이다. 리스크, 모멘텀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비싸면 안 좋은 것이다. 사실 매수 기회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재 코스피의 PER은 9.2배 정도로 공교롭게도 거의 평균이며 싸지도, 비싸지도 않다. 그렇다면 비관론적 입장에서는 싸지면 사겠다고 하고 낙관론적 입장에서는 평균이기 때문에 조금 더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여지가 있다는 시각에 동의한다. 최근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것은 투자 주체들이다. 기관의 경우 그동안 낙폭과대했던 부분들인 조선, 산업재, 소재가 많이 올랐다. 반면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다 보니 실적이 상당히 나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선제적으로 그쪽에서 매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지난 주말에도 외국인의 경우 소위 경기순환주, 소재산업주에 대한 매수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오히려 금융주 같은 펀더멘탈 측면에서 굉장히 기대감이 낮은 섹터도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일단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 그리고 밸류에이션만 보더라도 10배까지는 외국인이 계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는 것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국내증시는 소위 디커플링까지는 아니지만 상승 탄력 자체가 저조하다 보니 환율 등 여러 문제가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이 굉장히 강하게 들어갈 때, 특히 금통위가 지난주에도 금리를 동결했는데 11월, 12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5월 1180원에서 12월 말까지 원달러환율의 방어가 떨어졌던 부분이 시장과 괴리가 있다.
그리고 원화의 강세가 굉장히 가파르게 될 때 정부의 스탠스나 코멘트 등 정부 개입에 대한 의지가 나올 수 있는데 그런 것이 부족했다. 물론 정부 스탠스가 외환시장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스탠스를 가져가야 되는데 그것이 약했다. 국내 상황도 최근 글로벌 스탠스와 공조 체제에 돌입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첫 번째는 대선이라는 큰 정치적인 이벤트가 지나왔고 2월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통화 정책이나 재정적인 측면, 국내적인 요인에서 정책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부분이다. 2월에는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고 더불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매크로 상황이 경기회복으로 다가가고 있고 중앙은행들의 공조가 있는 상황에서 국내마저 통화와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면 지금은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시점이다.
주도주란 단어는 쉽게 와닿지 않는 상황이다. 변곡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세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겠다. 외국인의 배팅이 경기회복에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하고 두 번째는 삼성전자에 대한 고민이다. 삼성전자가 연초 이후 슬로우한 모습 때문에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글로벌증시보다 성적이 나빴다. 삼성전자의 불패 신화를 올해는 버려야 한다. 또 다우운송지수가 신고가를 넘어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의미를 두면서 종목이나 업종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한다.
삼성전자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살펴보자. 최근 우리시장이 글로벌 시장 대비 수익률이 낮은 것은 삼성전자에 의한 지수 눌림 현상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시장 내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본다. 단적으로 현재 삼성전자의 코스피 내 이익비중은 12개월 포워드 기준 코스피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이다. 그만큼 무게감이 있는 종목이다. IT버블 이후 최고치였던 2004년 5월의 24%를 넘어섰다. 그때 코스피의 시가총액 비중은 25%인데 지금은 21% 수준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익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지금의 시총 비중이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첫 번째는 삼성전자에 대해 애널리스트나 시장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높다. 상당히 높기 때문에 웬만큼 나와서는 그 기대감을 넘어서기 힘들다. 두 번째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보더라도 조금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주변에 스마트폰이 아닌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전자기기의 전세계 보급량이 50%를 넘으면 출하량이 급격히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1분기 내지 2분기, 상반기 내로 전세계 스마트폰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출하량이 둔화될 것이라는 펀더멘탈적인 측면도 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사실 삼성전자가 워낙 경쟁력이 있고 무게감이 있다 보니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경기가 턴하면 삼성전자를 팔고 다른 업종을 사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삼성전자의 비중을 낮게 가져가는 전략이 맞다.
다우운송지수는 경기개선의 바로미터다. 특히 2004년에서 2005년으로 넘어갈 때 경기회복 국면의 초입과 지금이 비슷하다. 다우운송지수가 사상 최고의 상승 트렌드를 탔을 때 국내 산업지수의 수익률을 보면 산업재나 금융주,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등이 있다. 최근 외국인들이 사는 업종과도 비슷하다. 그래서 산업재, 금융주를 놓고 가면 안 되겠다고 본다. 산업재, 특히 조선과 건설은 올해 내에 지속적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금융주에 대한 고민이 있다. 은행주에 대해 시장에서는 펀더멘탈 악화나 낮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고 있는데 오히려 역발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너무 안 좋게 보고 있기 때문에 기관 등이 소위 비워놓은 섹터이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주가 올라오면 액티브 리스크로 인해 그쪽에서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생긴다. 부랴부랴 담으면서 주식수익률이 급등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한 리스크가 잠재되어 있다. 좋은 리스크라는 말은 있을 수 없지만 상승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두 번째, 경기회복국면은 금융주에 대한 배팅의 기회이기 때문에 올해는 바이 앤 셀 구간이 아니라 바이 앤 홀드 장으로 보자. 변동성이 생길 때마다 산업재나 금융주 같은 옛날 장기 상승 트렌드가 있었던 종목에 긴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