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중기 재난보험 등 안전망 확대

입력 2013-01-14 17:03  

<앵커> 손해보험업계가 중소기업과 서민층을 위한 보험상품 확대를 통해 사회안전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보업계는 또, 글로벌 금융사와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재난보험 상품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업과 노후 등 4대 안전분야에 대해 업계 차원의 안전망 구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우 회장은 `중소기업 재난보험`을 통해 중소기업인의 재기를 돕고, 풍수해 가입대상을 확대하는 등 재난·재해로 인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

"손해보험산업이 우리나라 전체의 사회안전망에 대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 산업으로서 거듭나고자 합니다."

손보업계는 또 새 정부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에 맞춰 연금저축 활성화 등 노후상품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저금리 저성장 기조에 대해 문재우 회장은 “손보사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큰 틀에서의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채권발행과 외환증권 매입을 허용하는 등 불필요한 규제도 풀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

"특히 자산운용과 관련된 여러가지 규제를 전반적인 검토를 해주시고.. 상품규제, 실질적인 영업규제 이런 것들은 실질적으로 영업하는데 지장이 많이 있으니깐 적절하게 풀어주셔서.."

차손해율 상승과 관련해 손보업계는 앞으로 2~3년간 자동차보험의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국민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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