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 시총 4년새 248조원↑

입력 2013-01-15 08:43   수정 2013-01-15 11:05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가총액이 4년만에 248조원 불어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 시가총액은 지난해말 720조6352억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2008년 8월(472조8530억원)보다 247조7822억원(52.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세 시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전셋값이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파트값이 2008년 8월 최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서자 수요가 전세로만 집중되면서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게 정보업체의 분석입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주택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매입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며 “취득세 감면 대책 조기 추진과 국회 계류 중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등 정책과 대출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면 거래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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