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17부3처17청‥경제부총리 부활

입력 2013-01-15 19:49  

<앵커> 다음달 출범하는 새 정부에선 경제부총리가 부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가 신설됩니다. 이로써 정부조직은 17부3처17청으로 소폭 확대 개편됩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신설되고 해양수산부가 5년만에 부활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보건복지부의 외청에서 총리 산하 처로 승격되며, 이에따라 정부 조직은 지금의 15부2처18청에서 17부3처17청으로 소폭 확대됩니다.

<인터뷰> 김용준 인수위원장

"이번 정부조직개편은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안전과 경제부흥이라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실천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핵심은 미래창조과학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실현할 메카로 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지식경제부와 특허청, 기획재정부의 일부 업무를 넘겨받게 됩니다.

당초 정보통신 분야를 전담하는 부가 신설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 분야 업무까지 담당하게 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국토해양부의 해양과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산 부문을 이관받아 부활합니다.

해양수산부 부활로 기능이 축소되는 국토해양부는 국토교통부, 농림수산식품부는 농림축산부로 이름이 바뀝니다.

또 지식경제부는 산업통상자원부로,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부로 축소 개편됩니다.

당초 부 또는 위원회로 격상될 가능성이 나왔던 중소기업청은 현재 체제를 유지하되, 기존 지경부의 중견기업 정책과 지역특화 정책을 맡아 기능이 강화됩니다.

또다른 한 축은 경제부총리 부활입니다.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기획재정부 장관이 겸임하며 경제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됩니다.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조만간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1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입법절차에 들어갑니다.

개편된 정부조직에 따라 국무총리와 부총리, 각부 장관 등 국무위원 인선이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 새 정부 초대 총리는 이르면 이번주말 발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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