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5년만에 부활

입력 2013-01-15 19:53   수정 2013-01-15 19:54

<앵커>

국토해양부로 통합됐던 해양수산부가 5년만에 다시 정부부처로 부활합니다.

국토해양부는 국토교통부로 규모와 위상이 축소될 전망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MB정부 출범 후 국토부로 통폐합됐던 해양수산부가 독립부처로 부활합니다.

<인터뷰>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해양수산부 신설. 급변하는 해양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전 해양수산부의 기능을 복원하겠습니다.

해양경찰청은 해양수산부로 소속이 변경되며 국토해양부는 국토교통부로 변경하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해수부 조직이던 항만·해사·해운정책 담당 부서와 해양정책국 등이 현재의 국토부에서 분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해양강국’을 강조했던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에 따라 기존 해양수산 업무뿐 아니라 해양과학, 자원 개발 등 해양플랜트 관련 업무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국토부 해양담당 직원들은 국토부에 통합된 후 다소 미약했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국토해양부 관계자

"기존의 구 해양수산부 기능에 해양 자원 또 해양 영토기능 강화까지 세부 하위기능 조정 때 확정이 돼 지난 5년간의 여건변화가 반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정부에서 4대강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총괄한 국토해양부는 조직 규모와 위상 축소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미 대선 과정에서 여야 후보 모두 해수부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어 해수부 부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던 만큼 국토부는 빠른 시일 안으로 조직 개편에 따른 후속조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인수위는 부활된 해수부에서 맡게 될 구체적인 하위 업무는 앞으로 다른 부처의 조직개편과 함께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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