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1970선 후퇴

입력 2013-01-16 16:49  

<앵커>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박영우 기자 나왔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1970선으로 밀려났네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32%) 하락한 1977.45에 장을 끝냈습니다.

외국인의 사자와 팔자 주문에 따라 희비가 왔다갔다 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의 사자세에 1996선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197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나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1천62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9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유지해 16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많았습니다.

섬유의복과 의약품,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고 의료정밀과 건설업 통신업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32%로 하락했으며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등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장 내내 강세를 보이던 자동차 3인방 중 현대차는 장중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가 재차 반등에 성공해 0.72% 올랐습니다.

<앵커>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했네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4포인트(0.07%) 내린 507.68로 마감했습니다.

개장 후 510선을 기점으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던 지수는 장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내림세로 돌아선 뒤 결국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매매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팔자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홀로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억원, 9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112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금융 등이 힘을 냈지만 운송과 반도체, 종이·목재, IT 부품 등은 부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소폭 상승한 것을 비롯해 다음과 CJ E&M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 GS홈쇼핑 등은 하락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특히 정부의 조직개편안 발표에 정책 수혜주가 들썩였습니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가 신설된다는 소식에 영인프런티어 대한과학 등 과학기자재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기자>

최근 해외 주식형펀드가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신흥국에 투자하는 상품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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