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1% "빚 안고 졸업"

입력 2013-01-17 17:03  

졸업식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6명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오는 2월 대학 졸업예정자 348명을 대상으로 `현재 갚아야 할 빚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0.9%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빚의 규모는 1인당 평균 1천56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빚을 지게 된 원인으로는 `학교 등록금`(92%,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생활비`(44.8%), `주거비`(9.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빚의 종류로는 `정부 대출`(57.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제1금융권 대출`(35.8%), `제2금융권 대출`(16%) 등 순으로 많이 꼽았습니다.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렸다는 응답도 2.4%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했습니다.

빚을 안고 졸업하는 것이 구직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우울증을 겪게 됐다`는 응답이 54.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자신감 결여로 눈높이를 낮추게 됐다`(33%), `아르바이트 등으로 취업준비 시간이 부족해졌다`(31.1%) 등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응답자들은 현재의 빚을 모두 갚는데 소요될 기간에 대해서 평균 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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