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난 17일 글로벌 증시, 미국발 훈풍이 불며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미국에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미국 주택건설 착공 건수도 최근 4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먼저 마감한 유럽은 스페인의 국채입찰이 긍정적인 데다 유럽 소매업체들의 실적도 좋게 나오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는 미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엇갈렸지만 지표가 워낙 좋게 나와 3대 지수 모두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이 4년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5년래 최저치로 떨어져 향후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유로존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경기가 이번 달 들어 예상치 못한 위축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지출 삭감에 따른 저성장 우려를 더 우려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자산규모 기준으로 각각 미국내 2위와 3위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이 20년만에 최악의 부진을 기록하며 유로존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판매비중이 높은 자동차 회사들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앞서 말씀해주셨지만 미국 지표 호조로 모처럼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는데 이 부분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동안 세계경제 불확실성과 재정절벽 우려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방향성을 찾지 못했는데요.
모처럼 미국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증시에 호재를 제공했습니다.
먼저 미국의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게 나왔는데요.
시장에서는 3%초반대로 증가할 것을 예상했지만 이를 비웃기나 하듯 4배 가까이 증가한 12대%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착공 건수를 발표하는 미 상무부는 최근 살아나고 있는 주택 경기가 지난 6분기 동안 미 경제 성장을 견인한 주요 동력이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신규 주택 착공에 선행지표가 되는 건축허가 건수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부문이 지속적인 회복세로 가는 길에 확실하게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내년까지 경제가 회복하는데 강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 반해 미국의 고용은 최근들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무려 3만7천건 급감한 33만5천건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만5천건은 물론이고 전주의 37만2천건을 모두 크게 밑돈 것입니다.
이 같은 실업 감소는 기업들이 최근 고용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다만 일부에서는 계절조정에 따른 이례적인 현상일 뿐이며 그 효과는 머지않아 상쇄돼 수치가 몇 주일 이후에는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소비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경우 일자리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발표된 대형 은행들의 실적은 다소 엇갈렸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부실 주택 대출 관련 분쟁 합의금과 부실 대출증권에 대한 투자자 배상금 등의 비용으로 지난해 4분기 순익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자산 규모 기준 미국 내 3위 은행인 씨티그룹도 주택담보대출 문제 등과 관련된 법적 문제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다음주에는 미 시총 1위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들 기업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내놓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난 17일 글로벌 증시, 미국발 훈풍이 불며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미국에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미국 주택건설 착공 건수도 최근 4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먼저 마감한 유럽은 스페인의 국채입찰이 긍정적인 데다 유럽 소매업체들의 실적도 좋게 나오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는 미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엇갈렸지만 지표가 워낙 좋게 나와 3대 지수 모두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이 4년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5년래 최저치로 떨어져 향후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유로존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경기가 이번 달 들어 예상치 못한 위축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지출 삭감에 따른 저성장 우려를 더 우려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자산규모 기준으로 각각 미국내 2위와 3위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이 20년만에 최악의 부진을 기록하며 유로존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판매비중이 높은 자동차 회사들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앞서 말씀해주셨지만 미국 지표 호조로 모처럼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는데 이 부분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동안 세계경제 불확실성과 재정절벽 우려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방향성을 찾지 못했는데요.
모처럼 미국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증시에 호재를 제공했습니다.
먼저 미국의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게 나왔는데요.
시장에서는 3%초반대로 증가할 것을 예상했지만 이를 비웃기나 하듯 4배 가까이 증가한 12대%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착공 건수를 발표하는 미 상무부는 최근 살아나고 있는 주택 경기가 지난 6분기 동안 미 경제 성장을 견인한 주요 동력이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신규 주택 착공에 선행지표가 되는 건축허가 건수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부문이 지속적인 회복세로 가는 길에 확실하게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내년까지 경제가 회복하는데 강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 반해 미국의 고용은 최근들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무려 3만7천건 급감한 33만5천건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만5천건은 물론이고 전주의 37만2천건을 모두 크게 밑돈 것입니다.
이 같은 실업 감소는 기업들이 최근 고용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다만 일부에서는 계절조정에 따른 이례적인 현상일 뿐이며 그 효과는 머지않아 상쇄돼 수치가 몇 주일 이후에는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소비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경우 일자리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발표된 대형 은행들의 실적은 다소 엇갈렸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부실 주택 대출 관련 분쟁 합의금과 부실 대출증권에 대한 투자자 배상금 등의 비용으로 지난해 4분기 순익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자산 규모 기준 미국 내 3위 은행인 씨티그룹도 주택담보대출 문제 등과 관련된 법적 문제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다음주에는 미 시총 1위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들 기업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내놓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