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시장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최근 위험자산의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글로벌펀드 자금의 신흥국 유입 규모가 역대 최대수준이라고요?
<기자> 네, 사실 우리 시장에도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다만 최근 가파른 원화 강세 기조와 뱅가드 리스크 탓에 체감이 어려운데요.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형펀드 자금의 신흥시장 누적 유입액이 지난 1월 9일 기준 2천242억달러로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흥시장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글로벌 이머징마켓, 유럽중동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입니다.
반면 선진국 시장의 누적자금은 872억달러 순유출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자금의 흐름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시작됐는데요. 2007년말 신흥시장으로의 글로벌펀드 누적 유입액은 488억달러였는데, 5년만에 5배 넘게 늘어난 것이죠.
특히 최근 들어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신흥국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이동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지난 3~9일까지 일주일간 신흥국 주식형펀드 자금유입은 집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74억달러를 기록했는데요. 물론 선진시장으로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규모가 꽤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과거 신흥시장의 중심이었던 우리 시장이 원화강세로 인해 세계 유동성의 신흥국 쏠림 현상에서 소외될지 모른다는 일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한국의 거액자산가들이 평균 5개 금융회사와 거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부자들은 어떻게 투자를 할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갖는 관심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한국의 부자들은 평균 5개 금융회사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이 금융자산 2억5천만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들의 자산관리 성향을 조사했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액자산가들은 대부분 복수의 금융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복수 거래의 원인으로는 `금융기관별 전문성과 투자성향이 다르므로 분산투자 차원`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68%를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자산 총액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란 답변도 14%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는데요.
투자성향 조사에서는 다소 위험부담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주로 원금보존형을 선택하지만 일반 위험부담 상품에 투자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 이상인 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에 한화투자증권 PB전략팀 관계자는 "최근의 저금리 상황을 돌파하고자 추가 수익을 위해 위험부담이 있는 상품에 대해 다소 개방적인 생각을 갖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자, 이번에는 기업이야기를 해볼까요? 웅진그룹 회생 방안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채권단이 최후통첩을 날렸군요?
<기자> 네, 웅진그룹 채권단은 윤석금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에 사재출연 요구를 포함한 마지막 제안을 법원에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오늘(18일) 웅진홀딩스측에 사재출연을 포함한 변제율을 높이는 방안을 내놓으라고 공문을 보낼 예정인데요. 웅진씽크빅을 매각하든지, 아니면 코웨이 매각으로 상당량의 현금을 확보한 만큼 성의가 있는 액수의 사재출연을 하라고 압박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웅진홀딩스의 답변시한은 오는 21일까지입니다.
채권단은 이달 중 웅진케미칼 매각을 시작할 계획인데요. 만약 윤회장 일가가 사재를 출연할 경우 이들이 보유한 9.7%의 지분도 매각지분에 포함시켜준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윤회장 일가는 현재로선 사실상 소액주주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겠죠. 사실 사재출연으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을 따지기 보다는 오너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텐데요. 과연 윤석금 회장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웅진케미칼 매각 기대와 이어지는 치열한 기싸움의 웅진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다가, 어제 장중 한때 10% 이상 급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오전 8시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협의회가 진행 중입니다. 설 대비 서민물가와 한파와 폭설로 인한 안전 대책,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 수급 등 민생 안정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9시 반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최근 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데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어 한국은행은 금융협의회 개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새 정부 출범을 위한 부처개편과 업무보고가 계속 이어졌었는데요. 어제로 인수위원회 업무보고가 마무리됐습니다. 오늘부터는 각 부처의 업무보고 내용을 분과위 별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 인수위는 오늘 한국은행의 `의견청취`를 하고 오는 22일(다음주 화요일)까지 전문가 정책간담회를 엽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조연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기자> 네, 사실 우리 시장에도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다만 최근 가파른 원화 강세 기조와 뱅가드 리스크 탓에 체감이 어려운데요.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형펀드 자금의 신흥시장 누적 유입액이 지난 1월 9일 기준 2천242억달러로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흥시장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글로벌 이머징마켓, 유럽중동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입니다.
반면 선진국 시장의 누적자금은 872억달러 순유출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자금의 흐름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시작됐는데요. 2007년말 신흥시장으로의 글로벌펀드 누적 유입액은 488억달러였는데, 5년만에 5배 넘게 늘어난 것이죠.
특히 최근 들어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신흥국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이동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지난 3~9일까지 일주일간 신흥국 주식형펀드 자금유입은 집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74억달러를 기록했는데요. 물론 선진시장으로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규모가 꽤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과거 신흥시장의 중심이었던 우리 시장이 원화강세로 인해 세계 유동성의 신흥국 쏠림 현상에서 소외될지 모른다는 일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한국의 거액자산가들이 평균 5개 금융회사와 거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부자들은 어떻게 투자를 할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갖는 관심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한국의 부자들은 평균 5개 금융회사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이 금융자산 2억5천만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들의 자산관리 성향을 조사했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액자산가들은 대부분 복수의 금융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복수 거래의 원인으로는 `금융기관별 전문성과 투자성향이 다르므로 분산투자 차원`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68%를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자산 총액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란 답변도 14%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는데요.
투자성향 조사에서는 다소 위험부담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주로 원금보존형을 선택하지만 일반 위험부담 상품에 투자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 이상인 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에 한화투자증권 PB전략팀 관계자는 "최근의 저금리 상황을 돌파하고자 추가 수익을 위해 위험부담이 있는 상품에 대해 다소 개방적인 생각을 갖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자, 이번에는 기업이야기를 해볼까요? 웅진그룹 회생 방안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채권단이 최후통첩을 날렸군요?
<기자> 네, 웅진그룹 채권단은 윤석금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에 사재출연 요구를 포함한 마지막 제안을 법원에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오늘(18일) 웅진홀딩스측에 사재출연을 포함한 변제율을 높이는 방안을 내놓으라고 공문을 보낼 예정인데요. 웅진씽크빅을 매각하든지, 아니면 코웨이 매각으로 상당량의 현금을 확보한 만큼 성의가 있는 액수의 사재출연을 하라고 압박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웅진홀딩스의 답변시한은 오는 21일까지입니다.
채권단은 이달 중 웅진케미칼 매각을 시작할 계획인데요. 만약 윤회장 일가가 사재를 출연할 경우 이들이 보유한 9.7%의 지분도 매각지분에 포함시켜준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윤회장 일가는 현재로선 사실상 소액주주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겠죠. 사실 사재출연으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을 따지기 보다는 오너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텐데요. 과연 윤석금 회장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웅진케미칼 매각 기대와 이어지는 치열한 기싸움의 웅진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다가, 어제 장중 한때 10% 이상 급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오전 8시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협의회가 진행 중입니다. 설 대비 서민물가와 한파와 폭설로 인한 안전 대책,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 수급 등 민생 안정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9시 반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최근 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데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어 한국은행은 금융협의회 개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새 정부 출범을 위한 부처개편과 업무보고가 계속 이어졌었는데요. 어제로 인수위원회 업무보고가 마무리됐습니다. 오늘부터는 각 부처의 업무보고 내용을 분과위 별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 인수위는 오늘 한국은행의 `의견청취`를 하고 오는 22일(다음주 화요일)까지 전문가 정책간담회를 엽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조연 기자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