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그룹 차기 의장에 네덜란드 재무장관 선출

입력 2013-01-22 09:46   수정 2013-01-22 09:48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인 유로그룹은 21일(현지시간) 장-클로드 융켜 의장 후임에 예룬 데이셀블룸(46) 네덜란드 재무장관을 선출했다.



네덜란드 재무장관에 취임한 지 2개월이 된 데이셀블룸 장관은 앞으로 8년간 유로그룹을 이끈다. 최근 몇몇 국가를 순방하기도 했지만 데이셀블룸 장관은 유럽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지난해 11월 재무장관에 지명되면서 행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위기 대응 방법과 지역 경제 회생 방안에 관해 시각차를 보이는 회원국간 이견을 조율하고 유로존 경제 회복의 잠재적인 장애물에 대응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2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총선이 치뤄져 마리오 몬티 전 총리가 시행했던 경제 개혁이 원점으로 돌아갈 위험이 있다. 3월에는 유로존, 국제통화기금(IMF)이 키프로스 구제금융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독일도 9월 총선을 치른다.

데이셀블룸 장관은 유로존 경제가 살아나고 있고 새로운 신뢰의 기반이 마련된 것 같다면서 위기관리뿐 아니라 장기 정책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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