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만성질환 자리잡기 전 예방하려면

입력 2013-01-23 13:21  



최근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심신의 피로 등으로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대개 전립선염이 노화가 진행되면서 함께 발생했다면 요즘은 운전기사나 사무직, 고시생 등 오랫동안 한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난치성 질환인 전립선염은 방광염이나 요도염 등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염증이 혈관을 타고 들어와 발병하는 질환으로, 장시간 의자에 앉아 과도한 업무를 할 경우 회음부가 압박을 받아 전립선에 무리가 생긴다. 이때 전립선에 들어오는 혈관까지 영향을 주어 혈액순환에 지장을 초래하는데 영양분과 산소를 적절히 공급받지 못한 경우 전립선염으로 번지기도 한다.

일단 전립선염이 발병하게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며 방광에 잔뇨가 남는다. 또 회음부 및 하복부의 통증과 뻐근함 또는 불쾌감, 고환통, 배뇨통, 요통, 골반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각종 성기능장애로 발기부전, 조루, 사정통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증상악화가 심한 경우에는 정신적 우울증까지 동반할 수가 있다.

보통 한의학에서는 전립선염을 신장, 간장, 소장, 방광 등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러한 전립선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이들의 상호부조화를 풀어주어야 한다. 이에 체질별 개개인 맞춤처방으로 한약을 복용하거나 특수침 요법으로 항염 및 전립선 기능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전립선염은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으로 자리잡는 경우가 다반사라 발병 전 예방하는 것이 상책이고 또 초기에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빛샘한의원 이영보 원장은 “만성질환으로 자리잡기 쉬운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유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스키니진 같은 꽉 끼는 청바지는 하복부를 장시간 압박해 전립선에 좋지 않으니 되도록 피하고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공부를 할 때는 너무 오래 앉아있지 않도록 한다. 또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증강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틈틈이 몸을 풀어주는 것이 질환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만약 전립선염이 이미 발병한 경우라면 하초의 불쾌감과 통증을 없애는 자가요법으로 골반요추 스트레칭 요법, 괄약근 조이기, 마사지요법, 좌욕요법 등이 통증완화와 근육이완을 도와 전립선염 개선에 일조하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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