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케미칼 주식을 매수했다.
신 회장은 지난 18일 장내 시간외거래를 통해 롯데케미칼 주식 4만주를 매입, 롯데케미칼의 지분 0.12%를 신규로 확보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102억4000만원 규모다.
지난해 말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의 합병을 통해 새로 출범한 롯데케미칼의 지분구조는 롯데물산 31.3%, 호텔롯데 12.7%, 롯데홀딩스 9.3%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그룹측은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롯데케미칼의 주식이 회사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하고 주가 제고와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신규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18일 신규사업 투자재원 및 기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1억6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4만주를 장내처분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