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하반기를 기대한다

입력 2013-01-24 16:08   수정 2013-01-24 16:22

<앵커> 이제 관심은 우리 경제의 회복여부입니다.급속히 회복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칠 않습니다. 하반기나 돼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7분기 연속 1% 미만의 경제성장률.

우리나라 경제의 초라한 현실입니다.

연간 2%의 경제성장.

이것 역시 만족할 숫자는 아닙니다.

정부 소비 기여도를 0.6%p 로 봤을때 사실상 우리 경제는 지난해 1%대의 저성장에 머물렀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

일단 한국은행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영배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장

"지난해 안개 낀 상태에서 비포장도를 달렸다면 올해엔 안개는 걷힌 것이 아닌가"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은 상반기 1.9%, 하반기 3.5% 연간 2.8%.

정부가 상반기 재정의 60%를 집행함에 따라 성장률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세계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본부장

"외수 쪽에서 돌아서는 모습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경기는 좋아지는 것으로 봐야하는 것 아닌가"

국내 수출도 활력을 찾을 것으로 봤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가격기준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0.6% 감소했지만 올해에는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선진국 내구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IT와 자동차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전화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워낙 완만해서 바닥을 쳤다고 이야기하긴 어렵고 추가적인 경기위축은 없고 서서히 회복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금융위기 전처럼 경기가 확연히 좋아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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