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국인 매도 공세‥코스피 1940선 '털썩'

입력 2013-01-25 17:11  

<앵커>

오늘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급락하면서 1940선까지 밀렸습니다.

자세한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외국인 매도 공세에 코스피가 연일 맥을 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7.79포인트 0.91%내린 1946.69에 장을 마쳤습니다.

애플의 실적 부진으로 IT주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온데다, 환율 하락으로 현대ㆍ기아차 등 국내 주요기업 실적이 악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코스피는 오후들어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한때 1930선까지 밀렸지만 장 막판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 가까스로 194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5천16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는데요.

이달 들어서 내다판 1조2천억원 가운데 절반을 오늘 하루 시장에 내놓은 것입니다.

기관은 증권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1천52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투자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3천5백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기관의 비차익 매수로 인해 311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코스피 낙폭이 상당한데요. 삼성전자현대차 주가 하락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요.

<기자>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왔던 자동차와 전기전자 업종 부진이 뚜렷합니다.

오늘 하루 운송장비와 운수창고 업종, 전기전자 업종 모두 2% 넘게 내렸고, 제조와 섬유의복, 통신업종도 1~1.5% 하락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발표에도 2.4% 급락해 140만원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현대차는 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이틀째 3%넘게 주가가 빠졌고, 기아차는 4.8% 하락해 시가총액 8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은 물론 개인까지 매도에 동참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어제보다 1.8포인트 0.35%내린 506.83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이 0.9%, CJ 오쇼핑이 0.07% 내렸고, 파라다이스서울반도체, CJ E&M, GS홈쇼핑 등은 1~5% 가량 크게 올랐습니다.

<기자>

오는 3월이면 개정상법이 적용된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립니다.

최근에는 기관을 비롯해 소액주주들의 참여가 높아지면서 우려되는 부분도 많을 텐데요.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가상 주주총회를 열어 모범답안을 제시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주식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업종 대표주 위주의 성장주 펀드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영우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국내 증시는 기업실적과 환율에 대한 우려로 상승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경기지표와 환율 영향을 꾸준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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