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글로벌 증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기업실적 호조를 발판삼아 일제히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와 S&P500 지수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 2004년 11월 이후 가장 긴 랠리를 이어가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독일 경제 성장의 기대감 덕분에 독일 증시가 지난 2008년 1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장으로 한 주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융시장과 경제활동이 모두 안정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유로존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에서 빌린 긴급 장기대출을 조기에 상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을 뒤덮었던 재정위기의 그림자가 한층 더 옅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존 경제 위기가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역내 1위 경제대국인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경기 회복세가 다소 조정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미국이 재정적자 문제를 처리할 장기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 리더로서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이익성장률이 전년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연말부터는 바닥을 탈출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이번주에는 어떤 이슈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까요?
<기자>
네, 이번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의 1월 고용지표, 그리고 막바지 기업실적 발표 등 굵직한 재료들이 쏟아지면서 글로벌증시의 향방이 결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준이 오는 2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올해 첫 FOMC 회의는 이번주 가장 주목해야할 이슈인데요.
이번 FOMC에서 그동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풀어놓은 막대한 유동성을 회수하는 이른바 `출구 전략`에 대한 논의가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지난해 12월 FOMC에서는 물가상승과 자산 거품 등을 우려해 슬슬 출구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매파 사이에서 나왔었는데요.
현재로선 연준이 당장의 출구전략을 실행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이와 관련된 논의만 나와도 그동안 더 높은 이윤을 좇아 위기국과 정크본드로 몰린 자금이 빠져나가 세계 채권시장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최고투자전략가는 "연준이 출구전략 낌새만 보여도 채권 붕괴 사태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주 세계경제포럼의 최대 화두였던 환율전쟁이 FOMC에서도 논의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현재 독일과 영국이 엔저를 유도하는 일본을 공격하고 일본이 이를 받아 치는 모양새지만 미국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을 대표하는 연준이 환율전쟁에 입을 뗄 경우 가파르게 떨어지는 엔화 가치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닝시즌 시작 이후 다소 잠잠했던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다시 활기를 띌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민간 고용동향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이어 미국의 1월 비농업무문 고용 동향이 발표되는데요.
비농업 취업자가 15만5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업률은 7.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난해 12월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 외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와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 소비자신뢰지수, 소비자심리지수, 제조업지수 등 비중 있는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아시아로 넘어오면 세계 경제 대국의 한 축인 중국은 다음달 1일, 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를 발표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50.6을 기록한 수치가 이번에는 51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지난해 10월 경기확장기준선인 50을 넘긴 중국 제조업은 완연한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는 사실상 이번 어닝시즌의 막바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초부터 미국 산업경기의 바로미터가 될 캐터필러의 실적 발표를 비롯해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닷컴과 지난주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석유회사 엑손모빌, 야후, 페이스북 등이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글로벌 증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기업실적 호조를 발판삼아 일제히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와 S&P500 지수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 2004년 11월 이후 가장 긴 랠리를 이어가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독일 경제 성장의 기대감 덕분에 독일 증시가 지난 2008년 1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장으로 한 주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융시장과 경제활동이 모두 안정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유로존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에서 빌린 긴급 장기대출을 조기에 상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을 뒤덮었던 재정위기의 그림자가 한층 더 옅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존 경제 위기가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역내 1위 경제대국인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경기 회복세가 다소 조정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미국이 재정적자 문제를 처리할 장기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 리더로서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이익성장률이 전년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연말부터는 바닥을 탈출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이번주에는 어떤 이슈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까요?
<기자>
네, 이번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의 1월 고용지표, 그리고 막바지 기업실적 발표 등 굵직한 재료들이 쏟아지면서 글로벌증시의 향방이 결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준이 오는 2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올해 첫 FOMC 회의는 이번주 가장 주목해야할 이슈인데요.
이번 FOMC에서 그동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풀어놓은 막대한 유동성을 회수하는 이른바 `출구 전략`에 대한 논의가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지난해 12월 FOMC에서는 물가상승과 자산 거품 등을 우려해 슬슬 출구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매파 사이에서 나왔었는데요.
현재로선 연준이 당장의 출구전략을 실행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이와 관련된 논의만 나와도 그동안 더 높은 이윤을 좇아 위기국과 정크본드로 몰린 자금이 빠져나가 세계 채권시장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최고투자전략가는 "연준이 출구전략 낌새만 보여도 채권 붕괴 사태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주 세계경제포럼의 최대 화두였던 환율전쟁이 FOMC에서도 논의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현재 독일과 영국이 엔저를 유도하는 일본을 공격하고 일본이 이를 받아 치는 모양새지만 미국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을 대표하는 연준이 환율전쟁에 입을 뗄 경우 가파르게 떨어지는 엔화 가치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닝시즌 시작 이후 다소 잠잠했던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다시 활기를 띌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민간 고용동향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이어 미국의 1월 비농업무문 고용 동향이 발표되는데요.
비농업 취업자가 15만5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업률은 7.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난해 12월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 외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와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 소비자신뢰지수, 소비자심리지수, 제조업지수 등 비중 있는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아시아로 넘어오면 세계 경제 대국의 한 축인 중국은 다음달 1일, 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를 발표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50.6을 기록한 수치가 이번에는 51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지난해 10월 경기확장기준선인 50을 넘긴 중국 제조업은 완연한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는 사실상 이번 어닝시즌의 막바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초부터 미국 산업경기의 바로미터가 될 캐터필러의 실적 발표를 비롯해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닷컴과 지난주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석유회사 엑손모빌, 야후, 페이스북 등이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