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간밤 발표된 잠정적인 주택판매, 즉 미결주택판매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주에는 12월 기존주택과 신규주택이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결과를 공개했고 11월 FHFA 주택가격지수도 전월과 동일한 수준에 그치는 등 최근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은 이전보다 훨씬 부진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오는 30일 4분기 GDP 성장률 공개를 앞두고 그동안 미국경제 성장을 상당히 견조하게 주도했던 주요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결과를 공개한 점은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감을 훼손할 수 있어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사실 미국증시의 견조한 상승 흐름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뒷받침해주고 있지만 지난주에 미국경제 서프라이즈 지수의 경우 마이너스권에 다시 진입함으로써 최근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정도가 잦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최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기업실적에서 경제지표들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근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의 부진은 미국증시의 상방경직 우려감을 충분히 갖게 한다.
그렇지만 조금 더 긴 시각에서 본다면 미국경제의 회복 가속화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미국의 주요 주택 관련 지표들이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는 여전히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감은 계속해서 유지 가능하다. 실제로 전월보다 7.3% 감소한 12월 신규주택 판매의 경우도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8% 이상 늘어났고 기존주택 판매의 경우 전월보다 1% 정도 줄었지만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는 13% 가까이 늘어나는 등 추세적으로는 여전히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간밤 공개된 잠정적인 주택판매 역시 예상보다는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미국경제에 대한 주택시장의 입지가 아직은 크게 훼손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지해주는 결과를 보여줬다. 12월 잠정적인 주택판매지수의 경우 101.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월보다는 약해지는 모습이지만 3개월째 100포인트선을 넘어서는 모습이다.
물론 잠정적인 주택증가율을 보면 12월에 전월비 -4.3%를 기록하면서 전월과 동일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작년 10월 이후의 증가세가 완연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개월 이동평균치를 보더라도 잠정적인 주택판매 증가율은 12월에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준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작년 8월에 -0.5%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주택경기가 아직까지는 회복 국면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또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보더라도 지난 12월에는 동기간 중 평균 11%인 판매증가율보다 훨씬 낮은 수치인 6.9%에 그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난 2011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미국 주택경기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택경기는 긍정적인 모습에서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정책적인 지지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중장기적인 관점의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 가능하다. 작년 9월 이후 미국 연준이 무제한적인 3차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함으로써 현재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까지 하락하고 있고 미국경제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러한 미국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주택 수요를 불러일으켜 미국 주택경기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잠정적인 주택판매의 경우 전월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다음 달에 공개될 기존주택 판매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지난주에 부진한 결과를 공개한 기존주택 판매는 잠정적인 주택판매에 있어 다소 후행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런 모습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당분간 미국경제지표들 중에서는 주택시장 관련 경제지표들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에서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의 역할은 다소 약해질 수 있다.
물론 금융위기 동안 축적되어 왔던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가 미국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미국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현재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또 앞으로도 수 개월 간 미국 주택시장의 성장세는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최근 주택시장 지표들의 부진이 수요 감소에 의한 문제가 아니라 주택 공급부족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 성장에 대한 전망을 낙관적이게 한다. 이를 고려하면 미국의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을 통해 확인될 미국 주택시장의 견조한 회복세는 글로벌증시의 든든한 하방 경직 요인이 되어줄 것이라는 시각은 변함 없이 유지 가능하다.
다만 현재 대부분 모기지가 정부 보증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고 연준의 자산매입 혜택을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정부의 재정건전화를 위해 세금인상이 예정되어 있고 다음 달에는 앞으로 10년 간 1조 달러 이상의 자동감축에 대해 백악관과 공화당의 정치적인 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주택시장의 회복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기적인 변수들은 산재해 있다. 결론적으로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지금보다 가속화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도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모멘텀은 다소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를 충분히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하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간밤 발표된 잠정적인 주택판매, 즉 미결주택판매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주에는 12월 기존주택과 신규주택이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결과를 공개했고 11월 FHFA 주택가격지수도 전월과 동일한 수준에 그치는 등 최근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은 이전보다 훨씬 부진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오는 30일 4분기 GDP 성장률 공개를 앞두고 그동안 미국경제 성장을 상당히 견조하게 주도했던 주요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결과를 공개한 점은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감을 훼손할 수 있어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사실 미국증시의 견조한 상승 흐름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뒷받침해주고 있지만 지난주에 미국경제 서프라이즈 지수의 경우 마이너스권에 다시 진입함으로써 최근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정도가 잦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최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기업실적에서 경제지표들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근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의 부진은 미국증시의 상방경직 우려감을 충분히 갖게 한다.
그렇지만 조금 더 긴 시각에서 본다면 미국경제의 회복 가속화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미국의 주요 주택 관련 지표들이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는 여전히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감은 계속해서 유지 가능하다. 실제로 전월보다 7.3% 감소한 12월 신규주택 판매의 경우도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8% 이상 늘어났고 기존주택 판매의 경우 전월보다 1% 정도 줄었지만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는 13% 가까이 늘어나는 등 추세적으로는 여전히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간밤 공개된 잠정적인 주택판매 역시 예상보다는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미국경제에 대한 주택시장의 입지가 아직은 크게 훼손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지해주는 결과를 보여줬다. 12월 잠정적인 주택판매지수의 경우 101.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월보다는 약해지는 모습이지만 3개월째 100포인트선을 넘어서는 모습이다.
물론 잠정적인 주택증가율을 보면 12월에 전월비 -4.3%를 기록하면서 전월과 동일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작년 10월 이후의 증가세가 완연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개월 이동평균치를 보더라도 잠정적인 주택판매 증가율은 12월에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준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작년 8월에 -0.5%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주택경기가 아직까지는 회복 국면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또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보더라도 지난 12월에는 동기간 중 평균 11%인 판매증가율보다 훨씬 낮은 수치인 6.9%에 그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난 2011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미국 주택경기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택경기는 긍정적인 모습에서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정책적인 지지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중장기적인 관점의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 가능하다. 작년 9월 이후 미국 연준이 무제한적인 3차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함으로써 현재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까지 하락하고 있고 미국경제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러한 미국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주택 수요를 불러일으켜 미국 주택경기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잠정적인 주택판매의 경우 전월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다음 달에 공개될 기존주택 판매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지난주에 부진한 결과를 공개한 기존주택 판매는 잠정적인 주택판매에 있어 다소 후행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런 모습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당분간 미국경제지표들 중에서는 주택시장 관련 경제지표들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에서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의 역할은 다소 약해질 수 있다.
물론 금융위기 동안 축적되어 왔던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가 미국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미국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현재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또 앞으로도 수 개월 간 미국 주택시장의 성장세는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최근 주택시장 지표들의 부진이 수요 감소에 의한 문제가 아니라 주택 공급부족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도 향후 주택시장 성장에 대한 전망을 낙관적이게 한다. 이를 고려하면 미국의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을 통해 확인될 미국 주택시장의 견조한 회복세는 글로벌증시의 든든한 하방 경직 요인이 되어줄 것이라는 시각은 변함 없이 유지 가능하다.
다만 현재 대부분 모기지가 정부 보증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고 연준의 자산매입 혜택을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정부의 재정건전화를 위해 세금인상이 예정되어 있고 다음 달에는 앞으로 10년 간 1조 달러 이상의 자동감축에 대해 백악관과 공화당의 정치적인 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주택시장의 회복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기적인 변수들은 산재해 있다. 결론적으로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지금보다 가속화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도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모멘텀은 다소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를 충분히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