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what-정경호의 벼랑 끝 소통이야기] 11편. 소통리더십, 개인과 조직의 미래를 열다
리더는 청사진을 보여줘야 한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늘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적어보며 각오를 다지고 준비물을 챙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새로운 계획은 수립하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여 자신에게 실망하곤 한다. 이러한 실망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근본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그 첫 번째 과제는 바로 우리 인생에 대한 비전 설계이다.
우리 조직의 비전은 무엇인가
비전은 인생의 방향이다.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어떤 상황을 시각화하여 상상하고 그것을 믿고 나아가게 하는 인생의 나침반과 같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며 긴 인생의 여정을 이끌고 가는 궁극적 힘이기도 하다.
옛 성인인 공자는 논어에서 조문도석사가의(朝聞道夕死可矣)라는 말을 하였다. 이 말은 “아침에 도를 들을 수 있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뜻으로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우리의 삶을 다해 매진할 수 있는 비전을 발견한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인생을 항해나 혹은 마라톤에 비유한다. 항해를 시작하기 전, 그리고 기나긴 마라톤의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에는 목표를 확인하고 코스를 확인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소중한 인생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비전을 성취하기 위한 전략을 준비하지 않는 것은 마치 목표와 결승선을 확인도 안 하고 무턱대고 출발하는 실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오래전 미국에서 비전과 목표에 대한 재밌는 실험 하나가 있었다.
아이큐와 학력, 자라온 환경 등이 비슷한 미국 최고의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이다. 조사한 사람들 중에는 네가지 부류가 있었다. 조사 대상자의 27%는 비전과 목표가 없었으며 60%는 희미하였고, 10%는 목표가 있지만 비교적 단기적이었다. 단지 3%만이 명확하면서도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가 있었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후에 결과를 알아보았다.
이 중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가진 3%는 대부분 사회의 주도적인 위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최고의 인사들이 되었다. 단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가진 10%는 대부분 중산층이 되었다. 그들은 안정된 생활기반을 가졌으며, 사회 전반에 없어서는 안 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었다. 비전이 희미했던 60%는 대부분 중하위층이 되었다. 그들은 안정된 생활환경에 일하고 있었지만 위의 10%에 비해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비전과 목표가 없었던 27%는 최하위 수준의 생활을 하였으며 때로는 남을 원망하고 사회를 원망하였다. 취업과 실직을 반복하며 사회가 구제해 주기만을 바랬다.
우주선의 궤도가 처음에는 아주 작은 0.1도 궤도 차이였지만 나중에는 궤도를 아예 이탈해서 다른 행성으로 벗어나 버리듯이 우리는 비전과 목표는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10년 후》라는 책을 저술하고 성공한 기업가였던 그레그 레이드는 비전과 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이 실현된다.
그럼 소통리더로서의 비전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자신과의 소통에 대한 비전이 있을 것이다. 나의 삶의 목적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그러한 목적에 맞추어 내가 지향해야 할 세세한 목표들을 세우는 것이다. 제대로 된 목적이 세워져야 올바른 목표를 세울 수 있는 것이다. 강요받고 왜곡된 목적은 순전히 피상적인 목표들만을 외치게 한다. 자신의 온전한 가치와 의미 그리고 순전한 삶의 목적에 맞는 자신만의 목표들을 세웠을 때 진정한 의미의 비전이 세워지는 것이다.
두 번째 타인과의 소통의 비전이다. 가식과 위선적인 모습을 지양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소통 리더의 모습을 지향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진정한 감사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 나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런 감사도 고마움도 없다면 그들과의 소통은 너무도 형식적이고 소모적일 것이다. 공동의 목표를 세울 때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토론이 전제되어야 하듯이 존중과 섬김의 소통만이 완전한 타인과의 소통 비전이 될 것이다. 결국 타인과의 소통 비전은 자신과의 소통 비전과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
리더는 청사진을 보여줘야 한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늘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적어보며 각오를 다지고 준비물을 챙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새로운 계획은 수립하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여 자신에게 실망하곤 한다. 이러한 실망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근본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그 첫 번째 과제는 바로 우리 인생에 대한 비전 설계이다.
우리 조직의 비전은 무엇인가
비전은 인생의 방향이다.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어떤 상황을 시각화하여 상상하고 그것을 믿고 나아가게 하는 인생의 나침반과 같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며 긴 인생의 여정을 이끌고 가는 궁극적 힘이기도 하다.
옛 성인인 공자는 논어에서 조문도석사가의(朝聞道夕死可矣)라는 말을 하였다. 이 말은 “아침에 도를 들을 수 있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뜻으로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우리의 삶을 다해 매진할 수 있는 비전을 발견한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인생을 항해나 혹은 마라톤에 비유한다. 항해를 시작하기 전, 그리고 기나긴 마라톤의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에는 목표를 확인하고 코스를 확인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소중한 인생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비전을 성취하기 위한 전략을 준비하지 않는 것은 마치 목표와 결승선을 확인도 안 하고 무턱대고 출발하는 실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오래전 미국에서 비전과 목표에 대한 재밌는 실험 하나가 있었다.
아이큐와 학력, 자라온 환경 등이 비슷한 미국 최고의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이다. 조사한 사람들 중에는 네가지 부류가 있었다. 조사 대상자의 27%는 비전과 목표가 없었으며 60%는 희미하였고, 10%는 목표가 있지만 비교적 단기적이었다. 단지 3%만이 명확하면서도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가 있었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후에 결과를 알아보았다.
이 중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가진 3%는 대부분 사회의 주도적인 위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최고의 인사들이 되었다. 단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가진 10%는 대부분 중산층이 되었다. 그들은 안정된 생활기반을 가졌으며, 사회 전반에 없어서는 안 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었다. 비전이 희미했던 60%는 대부분 중하위층이 되었다. 그들은 안정된 생활환경에 일하고 있었지만 위의 10%에 비해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비전과 목표가 없었던 27%는 최하위 수준의 생활을 하였으며 때로는 남을 원망하고 사회를 원망하였다. 취업과 실직을 반복하며 사회가 구제해 주기만을 바랬다.
우주선의 궤도가 처음에는 아주 작은 0.1도 궤도 차이였지만 나중에는 궤도를 아예 이탈해서 다른 행성으로 벗어나 버리듯이 우리는 비전과 목표는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10년 후》라는 책을 저술하고 성공한 기업가였던 그레그 레이드는 비전과 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이 실현된다.
그럼 소통리더로서의 비전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자신과의 소통에 대한 비전이 있을 것이다. 나의 삶의 목적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그러한 목적에 맞추어 내가 지향해야 할 세세한 목표들을 세우는 것이다. 제대로 된 목적이 세워져야 올바른 목표를 세울 수 있는 것이다. 강요받고 왜곡된 목적은 순전히 피상적인 목표들만을 외치게 한다. 자신의 온전한 가치와 의미 그리고 순전한 삶의 목적에 맞는 자신만의 목표들을 세웠을 때 진정한 의미의 비전이 세워지는 것이다.
두 번째 타인과의 소통의 비전이다. 가식과 위선적인 모습을 지양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소통 리더의 모습을 지향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진정한 감사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 나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런 감사도 고마움도 없다면 그들과의 소통은 너무도 형식적이고 소모적일 것이다. 공동의 목표를 세울 때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토론이 전제되어야 하듯이 존중과 섬김의 소통만이 완전한 타인과의 소통 비전이 될 것이다. 결국 타인과의 소통 비전은 자신과의 소통 비전과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