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산업단지와 연계성 장점 갖춰
학운2산업단지는 김포시의 대표 산업단지로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28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양촌면 학운리 일원에 63만6000㎡ 규모로 조성 중이다.
학운2산업단지는 그동안 국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진입도로 개설이 지연되어 용지분양에 차질을 빚었다.
시와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30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필요한 1.43㎞의 학운2산업단지 주 진입로를 개설해야 하지만 지난해까지 20억원밖에 확보되지 않아 부족분을 시가 부담할 형편이었다.
이로 인해 분양가 조정에 어려움을 겪어온 시는 지속적으로 국토해양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결과 지난해 연말 145억원에 이어 올해 135억원이 확보되는 등 진입도로 건설비의 국비 3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아울러 폐수연계처리시설사업비 24억원도 환경부의 지원이 전액 확정됐다.
도로도 대거 신설 또는 개선된다. 국지도 84호선 중 학운2산업단지 인근을 지나는 양촌산업단지~인천시 경계 2㎞ 구간도 국비 35억원이 확보되는 등 편리한 교통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보여 경쟁력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학운2산업단지의 용적률이 최근 경기도산업단지심의위에서 250%에서 350%로 상향됐다. 또 1650㎡ 규모의 소규모 획지분할 등 실시계획변경도 승인됐다.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성 크게 좋아져
김포 학운2산업단지 조성이 일대 화제가 된 것은 입지적인 장점이 많아서다.
이 산업단지 주변에는 양촌산업단지와 인천 검단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학운3.4산업단지는 이미 승인이 났거나 승인 예정이다.
이들 산업단지가 모두 제 모습을 갖추면 김포시에는 대단위 산업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한 전문가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입주 기업간의 단지 내 업종 교류 용이성 등 상호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학운2산업단지의 가장 큰 매력은 뛰어난 교통여건을 갖췄다는 것이다. 인근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공사중) 등 광역적 교통체계가 갖춰진다.
경인고속도로, 48번국도, 355번지방도를 통해 물류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다 최근 확장, 연장된 김포한강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진입도 쉬워져 서울까지 20분대면 오갈 수 있다.
이뿐 아니다. 학운2산업단지와 양촌산업단지와 연결되는 4차선 진입로가 곧 착공될 계획으로, 제2서울외곽순환도로 검단IC(예정)를 통해 진입이 용이해졌다.
이로써 인근 송도, 인천항, 청라, 김포 한강신도시 등을 연결해 인천북항 및 배후 물류단지, 경제자유구역(송도, 영종, 청라)간의 원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간선도로망 연계가 보다 강화될 예정이다.
업계는 산업도로망 확충과 함께 김포공항, 인천공항, 인천항 등이 가까워 수출입 업무의 편리성과 물류비용의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해 김포시의 대단위 개발호재와 함께 사업지의 가치상승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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