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의 임플란트, "회복속도 빨라 좋은 결과 가져와"

입력 2013-01-29 14:16  



임플란트 시술이 많이 보편화 되었지만 아직도 임플란트를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치료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는 이가 빠진 경우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치과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특히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임플란트는 나이 든 사람들이 주로 받는 치료라는 선입관과 적지 않은 비용, 수술 자체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다.

과거에는 임플란트가 노화로 인해 치아가 상실된 노인층 위주로 시술되었었는데 요즘에는 젊은 연령대의 임플란트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임플란트는 꼭 나이가 들어야만 받는 치과 시술이 아니다.

20대에서는 활발한 외부활동의 결과 생긴 사고로 이가 빠지거나 구강위생 불량으로 인한 심한 충치로 이가 빠져서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젊었을 때 앞니를 상실한 경우라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기능적인 부분과 심미적인 부분을 함께 고려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이 앞니 임플란트이다.

앞니 임플란트가 어색하지 않고 예쁘게 완성되기 위해서는 치아의 위치와 모양, 크기, 투명도, 색상 등이 전체적으로 나머지 치아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특히 앞니에서는 뼈 속에 심은 임플란트의 머리 부분이 원래 존재하던 뼈의 2mm 안쪽으로 심어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부분이 잘못되어 임플란트가 충분히 깊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 아무리 뼈 이식을 잘 하고 인공치아를 잘 만들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또, 인접치아와 적절한 거리가 있어야 임플란트와 치아 사이의 잇몸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또 앞니 부위에서는 임플란트가 들어갈 잇몸 뼈가 다른 부위에 비해 얇기 때문에 더욱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따라서 앞니 임플란트는 다른 임플란트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보철물 역시 주위 치아와의 조화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플란트 시술 경험을 가진 치과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3~40대 이상의 직장인 연령대에서는 과도한 음주나 흡연 또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잇몸건강이 나빠져 만성치주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 치주염이 있을 때 적절한 잇몸치료를 제때 받지 않아 발치로 이어져서 임플란트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주로 어금니의 상실이 많은데 어금니 임플란트는 음식을 씹어야 하기 때문에 강한 힘을 받으므로 보철물 역시 매우 튼튼해야 한다. 특히 어금니 쪽은 잇몸 뼈 밑으로 하치조신경 이라는 굵은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잇몸 뼈가 충분치 않으면 자칫 신경을 건드릴 수 있어 임플란트를 심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므로 정밀한 진단을 위해 첨단치과장비를 갖추고 임플란트 심는 수술을 담당하는 치주과와 씹는 부분의 보철물 장착을 담당하는 보철과의 협진 시스템이 구축된 치과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시술은 턱뼈가 있는 상태에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젊은 층의 경우 오히려 노인보다도 좋은 골질을 갖추고 치아 주변의 뼈 재생이 왕성하고 상처가 잘 아물어 회복속도가 빠른 편이라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젊은 층의 환자가 임플란트 치료를 할 경우에도 턱뼈가 부족하여 뼈 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 전에 치과에 방문하여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는 잘 시술되었을 경우 반영구적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그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안정성과 더불어 치과의사의 임플란트 시술 경험은 무척 중요하다. 에이플러스치과병원 김욱동 원장은 “임플란트는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임플란트 환자 관리시스템을 갖춘 치과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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