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30일 글로벌 증시는 미국발 역풍이 불어닥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ADP 민간고용이 뜻밖의 호조세를 보이며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일에 나올 노동부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4분기 GDP 성장률이 뜻하지 않게 -0.1%에 그친 것이 부담이 됐습니다.
GDP 위축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장 후반 연준이 미국 경제에 대해 잠정적인 요인으로 `정체`됐다고 밝히면서 다우와 나스닥, S&P500지수 모두 하락세로 거래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먼저 마감한 유럽은 독일과 프랑스, 영국 모두 1% 미만의 조정세를 나타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에도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경기 부양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양적완화 조기종료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잠재웠지만 "경제 전망에는 여전히 하방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끈을 놓지 않아 성명서 발표 직후 시장의 움직임이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서비스 부문 고용 증가로 미국의 민간고용이 시장 예측치를 크게 웃돌면서 우리시간으로 모레 발표될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에도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경기 부양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지난해 말 이른바 `재정 절벽`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3년 반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 마크파버리미티드 회장이 올해 하반기 뉴욕증시에 지난 1987년과 같은 대폭락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의 운용자산이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유로존 경제가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GDP성장률이 예상 밖의 급락세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은 큰 충격을 받지 않았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4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치 못한 역성장을 나타내며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지난 4분기 GDP는 연율기준 0.1% 줄어들었는데요.
직전 분기의 3.1%에서 성장률이 급락한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4분기 성장률이 1% 플러스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예상을 깬 이 같은 급격한 하락세는 올 초 급여소득세 공제혜택 축소에 따른 세금 인상 효과가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요.
AP와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정부지출 감축과 재고 증가율 둔화가 전체 성장률을 2.6%포인트 갉아먹었다면서 이같은 급락세는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급격한 정부 재정지출 감축 등이 소비지출와 기업 재고, 주택 부문의 성장세를 잠식한데 따른 것이어서 곧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소비지출과 주택 건설, 기업의 장비·소프트웨어 투자 등은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 경제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조금 전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끝내고 성명서를 발표했네요?
<기자>
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이틀간에 걸친 FOMC 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지속하고 물가상승 전망이 2.5%를 넘지 않는 한, 또 실업률이 최소 6.5%로 떨어질 때까지 금리를 동결한다는 지난해 12월 통화정책 결정도 지속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연준은 3차 양적완화가 종료 이후에도 상당기간 동안 높은 수준의 부양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혀 양적완화 조기종료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은 다소 완화됐지만 경제 전망의 하강 리스크가 여전하다"며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기대했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없었는데요.
연준은 이번 FOMC에서는 정책 결정에 대한 성명서만 발표하고 오는 3월19~20일 열리는 FOMC 때 경제전망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30일 글로벌 증시는 미국발 역풍이 불어닥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ADP 민간고용이 뜻밖의 호조세를 보이며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일에 나올 노동부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4분기 GDP 성장률이 뜻하지 않게 -0.1%에 그친 것이 부담이 됐습니다.
GDP 위축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장 후반 연준이 미국 경제에 대해 잠정적인 요인으로 `정체`됐다고 밝히면서 다우와 나스닥, S&P500지수 모두 하락세로 거래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먼저 마감한 유럽은 독일과 프랑스, 영국 모두 1% 미만의 조정세를 나타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에도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경기 부양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양적완화 조기종료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잠재웠지만 "경제 전망에는 여전히 하방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끈을 놓지 않아 성명서 발표 직후 시장의 움직임이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서비스 부문 고용 증가로 미국의 민간고용이 시장 예측치를 크게 웃돌면서 우리시간으로 모레 발표될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에도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경기 부양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지난해 말 이른바 `재정 절벽`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3년 반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 마크파버리미티드 회장이 올해 하반기 뉴욕증시에 지난 1987년과 같은 대폭락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의 운용자산이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유로존 경제가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GDP성장률이 예상 밖의 급락세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은 큰 충격을 받지 않았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4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치 못한 역성장을 나타내며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지난 4분기 GDP는 연율기준 0.1% 줄어들었는데요.
직전 분기의 3.1%에서 성장률이 급락한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4분기 성장률이 1% 플러스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예상을 깬 이 같은 급격한 하락세는 올 초 급여소득세 공제혜택 축소에 따른 세금 인상 효과가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요.
AP와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정부지출 감축과 재고 증가율 둔화가 전체 성장률을 2.6%포인트 갉아먹었다면서 이같은 급락세는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급격한 정부 재정지출 감축 등이 소비지출와 기업 재고, 주택 부문의 성장세를 잠식한데 따른 것이어서 곧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소비지출과 주택 건설, 기업의 장비·소프트웨어 투자 등은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 경제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조금 전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끝내고 성명서를 발표했네요?
<기자>
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이틀간에 걸친 FOMC 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지속하고 물가상승 전망이 2.5%를 넘지 않는 한, 또 실업률이 최소 6.5%로 떨어질 때까지 금리를 동결한다는 지난해 12월 통화정책 결정도 지속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연준은 3차 양적완화가 종료 이후에도 상당기간 동안 높은 수준의 부양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혀 양적완화 조기종료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은 다소 완화됐지만 경제 전망의 하강 리스크가 여전하다"며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기대했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없었는데요.
연준은 이번 FOMC에서는 정책 결정에 대한 성명서만 발표하고 오는 3월19~20일 열리는 FOMC 때 경제전망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