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마켓리더 특급전략
신영증권 조용준 > 글로벌경기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우선 글로벌경기는 좋아지고 있고 미국 주택가격도 오르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경기전망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8%대 중반까지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2013년 경기는 G2 중심으로 좋아질 것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 기업이익이 자꾸 하향되고 있고 원화 강세가 되고 있으며 엔화 약세가 되고 있다. 이런 것들이 디커플링을 가져와 1월에는 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2월을 전망해보면 2월도 시작은 다소 무겁지만 끝날 때는 가볍게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 일단 글로벌경기는 좋아지고 있고 어닝 시즌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설 전후까지는 지금과 같은 박스권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다. 2월 하순이 되면서 중국 3월 전인대나 춘절 이후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어닝 시즌이 끝나가면서 2월 하순에는 주가가 좋은 쪽으로 갈 것이다.
우리시장이 좋지 않았던 것은 기업이익이 상대적으로 안 좋았기 때문이고 그 배경은 원화 강세, 그동안 수출주들이 중심이 됐던 실적 개선이 원화 강세가 되면서 자동차 등이 실적 예상보다 안 좋아진 것이다. 4분기 실적도 안 좋았지만 엔화 약세 속에서 1분기도 더 안 좋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우리 시장을 안 좋게 만들었는데 이미 그런 부분은 주가에 반영됐다. 원화 강세가 되고 엔화 약세가 된다는 것은 글로벌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실적을 물량과 단가로 보아 환율이 단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글로벌경기 회복은 수요와 물량을 좋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환율에 대한 부담보다 실적에 대한 지지가 나올 것이다. 또 2월 중순 정도 되면 외국인 매물도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길 것으로 본다.
환율이 가장 어렵다. 아베 정부의 실무진이 최근 95엔 정도가 적정하다는 코멘트도 했다. 또 물가 기준으로 봐도 95엔 정도까지는 갈 가능성이 있다. 엔화 약세가 우리나라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엔화 약세라는 것이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에게 주는 영향도 있지만 한편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해지는 것이 엔화 약세로도 다시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을 뒤집어 이야기하면 글로벌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원화 강세라는 것이 안 좋은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이야기하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 그동안 너무 안전자산으로 몰렸던 것이 해소되기 시작한다면 가격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수출주 중심이었다가 원화 강세가 되면서 은행주나 내수주가 정상화되고 있는 반대적인 측면도 있다.
급격히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나 지나치게 쏠렸던 부분이 완화되고 있다. 주가로 이야기하면 하나금융 같은 것이 PBR 0.4까지 갔다가 0.5~0.6으로 왔는데 지나치게 왜곡됐던 것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미국의 집값이 오르고 중국의 부동산 가격도 6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또 중국의 산업재 사이클을 보면 중국 철강 가격도 15% 정도 오른 것으로 보이고 석유화학 제품 가격도 10~15% 정도 상승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서서히 생기고 있다. 그러므로 왜곡된 가격대, 저평가된 우량주들은 다시 볼 필요가 있다.
소득이 8000달러, 1만 달러 정도로 오르면 저성장으로 가고 성장동력이 끊기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일반적인 중진국 함정이다. 우리도 그런 과정을 겪으며 노사 분규, 민주화 요구가 생겼는데 중국이 그런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많이 있다. 또 일부분은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서부는 아직 도시화가 필요하다. 이번 시진핑 새 정부가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내놓는 것은 신 도시화다.
중부, 서부의 2, 3선 도시를 확대하고 농촌 사람들을 다시 도시화시켜 새로운 투자수요를 확대하겠다, 그리고 농민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도시민으로 정착시키겠다, 그와 관련된 주택이나 여러 인프라 시설들을 건설하겠다는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런 새 정부의 구체적인 투자 플랜이 언제 확정될까. 중국에서는 전인대라는 3월 초에 열리는 대회가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그것이 이번에 확정되기 때문에 전인대에 대한 기대감이 2월 하순부터는 생길 것이다.
2월은 전반부보다 후반부의 장이 좋을 것이다. 전반부에 저점 조정을 받을 때 편입하는 전략이 좋겠다. 포트폴리오는 원화가 강세 기조이고 엔화에 추가적인 약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강했던 수출주보다 저평가되어 있는 은행이나 건설, 철강, 화학 등의 우량주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겠다. 롯데쇼핑 같은 유통주들도 현재 PBR이 0.8배 정도로 굉장히 떨어져 있다. 그동안 수출주 중심으로 대부분 포트폴리오 비중이 높았다면 반대로 경기와 관련된 주식들이 너무나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유통도 마찬가지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신영증권 조용준 > 글로벌경기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우선 글로벌경기는 좋아지고 있고 미국 주택가격도 오르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경기전망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8%대 중반까지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2013년 경기는 G2 중심으로 좋아질 것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 기업이익이 자꾸 하향되고 있고 원화 강세가 되고 있으며 엔화 약세가 되고 있다. 이런 것들이 디커플링을 가져와 1월에는 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2월을 전망해보면 2월도 시작은 다소 무겁지만 끝날 때는 가볍게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 일단 글로벌경기는 좋아지고 있고 어닝 시즌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설 전후까지는 지금과 같은 박스권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다. 2월 하순이 되면서 중국 3월 전인대나 춘절 이후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어닝 시즌이 끝나가면서 2월 하순에는 주가가 좋은 쪽으로 갈 것이다.
우리시장이 좋지 않았던 것은 기업이익이 상대적으로 안 좋았기 때문이고 그 배경은 원화 강세, 그동안 수출주들이 중심이 됐던 실적 개선이 원화 강세가 되면서 자동차 등이 실적 예상보다 안 좋아진 것이다. 4분기 실적도 안 좋았지만 엔화 약세 속에서 1분기도 더 안 좋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우리 시장을 안 좋게 만들었는데 이미 그런 부분은 주가에 반영됐다. 원화 강세가 되고 엔화 약세가 된다는 것은 글로벌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실적을 물량과 단가로 보아 환율이 단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글로벌경기 회복은 수요와 물량을 좋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환율에 대한 부담보다 실적에 대한 지지가 나올 것이다. 또 2월 중순 정도 되면 외국인 매물도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길 것으로 본다.
환율이 가장 어렵다. 아베 정부의 실무진이 최근 95엔 정도가 적정하다는 코멘트도 했다. 또 물가 기준으로 봐도 95엔 정도까지는 갈 가능성이 있다. 엔화 약세가 우리나라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엔화 약세라는 것이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에게 주는 영향도 있지만 한편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해지는 것이 엔화 약세로도 다시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을 뒤집어 이야기하면 글로벌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원화 강세라는 것이 안 좋은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이야기하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 그동안 너무 안전자산으로 몰렸던 것이 해소되기 시작한다면 가격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수출주 중심이었다가 원화 강세가 되면서 은행주나 내수주가 정상화되고 있는 반대적인 측면도 있다.
급격히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나 지나치게 쏠렸던 부분이 완화되고 있다. 주가로 이야기하면 하나금융 같은 것이 PBR 0.4까지 갔다가 0.5~0.6으로 왔는데 지나치게 왜곡됐던 것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미국의 집값이 오르고 중국의 부동산 가격도 6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또 중국의 산업재 사이클을 보면 중국 철강 가격도 15% 정도 오른 것으로 보이고 석유화학 제품 가격도 10~15% 정도 상승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서서히 생기고 있다. 그러므로 왜곡된 가격대, 저평가된 우량주들은 다시 볼 필요가 있다.
소득이 8000달러, 1만 달러 정도로 오르면 저성장으로 가고 성장동력이 끊기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일반적인 중진국 함정이다. 우리도 그런 과정을 겪으며 노사 분규, 민주화 요구가 생겼는데 중국이 그런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많이 있다. 또 일부분은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서부는 아직 도시화가 필요하다. 이번 시진핑 새 정부가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내놓는 것은 신 도시화다.
중부, 서부의 2, 3선 도시를 확대하고 농촌 사람들을 다시 도시화시켜 새로운 투자수요를 확대하겠다, 그리고 농민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도시민으로 정착시키겠다, 그와 관련된 주택이나 여러 인프라 시설들을 건설하겠다는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런 새 정부의 구체적인 투자 플랜이 언제 확정될까. 중국에서는 전인대라는 3월 초에 열리는 대회가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그것이 이번에 확정되기 때문에 전인대에 대한 기대감이 2월 하순부터는 생길 것이다.
2월은 전반부보다 후반부의 장이 좋을 것이다. 전반부에 저점 조정을 받을 때 편입하는 전략이 좋겠다. 포트폴리오는 원화가 강세 기조이고 엔화에 추가적인 약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강했던 수출주보다 저평가되어 있는 은행이나 건설, 철강, 화학 등의 우량주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겠다. 롯데쇼핑 같은 유통주들도 현재 PBR이 0.8배 정도로 굉장히 떨어져 있다. 그동안 수출주 중심으로 대부분 포트폴리오 비중이 높았다면 반대로 경기와 관련된 주식들이 너무나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유통도 마찬가지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