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心 잡는 피아트 '친퀘첸토'...가격은?

입력 2013-02-05 14:25   수정 2013-02-05 14:32

크라이슬러코리아가 5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피아트 브랜드의 출범식을 갖고 판매 제품 3종을 공개했다.



1997년 한국에서 철수한 뒤 16년 만에 피아트는 이탈리아의 `국민차`로 크라이슬러의 지분을 인수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3종의 신차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차종은 `친퀘첸토`. 친퀘첸토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500`을 뜻한다. 지난해 미국 크라이슬러 딜러망을 통해 판매에 나서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그 여세를 몰아 한국시장에도 상륙한 것이다.



친퀘첸토는 `라이브 유어 라이프(Live Your Life)`를 슬로건으로 독특한 디자인, 뛰어난 안전성 그리고 기술력을 자랑한다. 운전자 커스터마이징은 50만 가지의 조합을 지원하며, 실용적인 인테리어, 다양한 내?외관 색상을 자랑한다. 또 친퀘첸토의 컨버터블 버전인 친퀘첸토C는 `오픈 유어 라이프(Open your life)`를 주제로 내걸었다. 장착된 소프트톱은 버튼 하나로 간단 조작이 가능하고, 완전히 열리는데 15초가 소요된다. 시속 80㎞에도 작동할 수 있다. 다양한 색상의 소프트톱도 장점이다.

두 차량 모두 1.4ℓ 16V 멀티에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배기량 1,368㏄으로 최고 102마력, 최대 12.8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복합 기준 12.4㎞/ℓ이다. 업계에서는 친퀘첸토가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은 MINI, 폭스바겐 골프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아트의 SUV인 프리몬트는 `쉐어 유어 라이프(Share your life)`를 표방한다. 32가지의 다양한 배열이 가능한 7인승 좌석으로 활용도를 높였고, 영화관 효과를 더한 2열 시트, 어린이를 위한 부스터 시트 등을 탑재했다. 구동 방식은 4륜구동이다. 엔진은 2.0ℓ I4 터보 디젤 멀티젯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더했다. 최고 170마력, 최대 3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기준 효율은 ℓ당 11.5㎞이며, ㎞당 175g의 이산화탄소를 내보낸다.

가격은 친퀘첸토 팝 2,690만 원, 친퀘첸토 라운지 2,990만 원, 친퀘첸토C 3,300만 원, 프리몬트 4,990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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