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애널리스트뷰
현대증권 오온수 > 소니는 과거 80년대를 풍미한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워크맨을 만든 기업이다. 워크맨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삼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CBS레코드와 컬럼비아픽쳐스를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시작하며 성장을 해나갔다. 문제는 90년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불거졌다. 이후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에서 설비투자가 크게 들어가는 부분에서 시기를 놓친 부분이 있었다. 기존 소니다운 혁신적인 제품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주가에 반영된 부분이 있었다.
소니 주가 차트를 보자. 2000년대 초반 디바이스와 콘텐츠를 접목해 융합 전략을 펴겠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한때 1만 6000엔까지 올라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올라갔던 주가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800엔대까지 붕괴되는 모습이다. 고점 대비 상당히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여전히 소니다운 혁신적인 제품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최근 엔화 약세에 따라 소니의 주가도 반등을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고점 대비 낙폭이 큰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소니와 약간 다르게 팔로어 입장에서 시작했다. 이렇게 키워진 자본력이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나씩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거쳤다. 삼성전자의 지난 내역을 살펴보면 90년대 중반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2000년대부터는 전세계적인 IT업황의 호황에 따라 수혜를 봤다.
2000년대 중반에는 낸드플래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최근 애플을 꺾고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013 CES에서 휘는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의 초입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시장에서 성숙기로 들어간다는 것은 어느 정도 업체 간 기술력 격차가 축소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기술적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삼성전자는 시장의 리더로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최초 삼성전자의 발자취는 팔로어 입장이었지만 시장의 1위로 자리매김하면서 계속해서 혁신 제품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 소니와의 차이점이다.
기업의 성공을 이야기하는 것에는 여러 요소가 있다. 아무리 좋은 혁신제품을 만든다고 해도 제품의 상용화 시기를 놓고 CEO의 전략적 판단이나 임직원의 보이지 않는 헌신 등의 정성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가능하게 하는 자원은 기업의 투자에 있다.
통상 투자는 두 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다. 마케팅비와 연구개발비다. 마케팅비는 기존에 만들어졌던 제품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보기 좋게 옷을 갈아 입히는 역할이라면 연구개발비는 당장의 매출이나 손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기업의 잠재가치를 높일 수 있는 요소다. 따라서 서비스의 질을 올리고 기존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연구개발비이기 때문에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는 기업이 결과적으로 미래기업의 잠재가치를 높일 수 있다. 그러므로 상관관계가 높다.
이번에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열리게 된다. ZTE, 화웨이 등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들도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고 소니나 LG전자, 삼성전자 모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술 격차가 많이 축소됐다.
기존에는 선진국 위주로 보급률이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의 과제는 신흥시장에서의 보급률 확대다. 따라서 기존의 기본 사양을 올리면서 가격은 낮춘 보급형 제품이 다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이 일정 부분 이상 되는 기업, 그 중에서도 시가총액 1000억 이상,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가지 않는 기업들이다. IT와 헬스케어, 소비재 업종을 선정했다. IT에서는 NHN, 위메이드, 슈프리마, 컴투스, 삼성전자, 삼성테크윈과 같은 기업이 선정됐다. 그 중 삼성전자는 최초 팔로어였지만 이후 시장의 리더로서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 하고 있는 몇 되지 않는 대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여전히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헬스케어 관련해서는 셀트리온이나 코오롱생명과학, 바텍, 오스템임플란트와 같은 바이오나 제약업체가 선정됐다. 그 중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정부가 의료계 리베이트를 단속하면서 저가 임플란트 업체들의 안전성 이슈가 부각되어 반등을 많이 했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1위, 중국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확대가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소비재 업종에는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업종 두 가지가 있다. 경기소비재는 기아차나 현대차, 모비스와 같은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포함됐다. 필수소비재는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이 포함됐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중국 심양공장에서 라이싱 공장을 만들어 계속 매출이 나오고 있고 동남아로도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유럽계 소비재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지속적으로 글로벌경쟁력을 갖기 위해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현대증권 오온수 > 소니는 과거 80년대를 풍미한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워크맨을 만든 기업이다. 워크맨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삼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CBS레코드와 컬럼비아픽쳐스를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시작하며 성장을 해나갔다. 문제는 90년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불거졌다. 이후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에서 설비투자가 크게 들어가는 부분에서 시기를 놓친 부분이 있었다. 기존 소니다운 혁신적인 제품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주가에 반영된 부분이 있었다.
소니 주가 차트를 보자. 2000년대 초반 디바이스와 콘텐츠를 접목해 융합 전략을 펴겠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한때 1만 6000엔까지 올라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올라갔던 주가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800엔대까지 붕괴되는 모습이다. 고점 대비 상당히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여전히 소니다운 혁신적인 제품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최근 엔화 약세에 따라 소니의 주가도 반등을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고점 대비 낙폭이 큰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소니와 약간 다르게 팔로어 입장에서 시작했다. 이렇게 키워진 자본력이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나씩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거쳤다. 삼성전자의 지난 내역을 살펴보면 90년대 중반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2000년대부터는 전세계적인 IT업황의 호황에 따라 수혜를 봤다.
2000년대 중반에는 낸드플래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최근 애플을 꺾고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013 CES에서 휘는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의 초입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시장에서 성숙기로 들어간다는 것은 어느 정도 업체 간 기술력 격차가 축소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기술적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삼성전자는 시장의 리더로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최초 삼성전자의 발자취는 팔로어 입장이었지만 시장의 1위로 자리매김하면서 계속해서 혁신 제품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 소니와의 차이점이다.
기업의 성공을 이야기하는 것에는 여러 요소가 있다. 아무리 좋은 혁신제품을 만든다고 해도 제품의 상용화 시기를 놓고 CEO의 전략적 판단이나 임직원의 보이지 않는 헌신 등의 정성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가능하게 하는 자원은 기업의 투자에 있다.
통상 투자는 두 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다. 마케팅비와 연구개발비다. 마케팅비는 기존에 만들어졌던 제품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보기 좋게 옷을 갈아 입히는 역할이라면 연구개발비는 당장의 매출이나 손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기업의 잠재가치를 높일 수 있는 요소다. 따라서 서비스의 질을 올리고 기존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연구개발비이기 때문에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는 기업이 결과적으로 미래기업의 잠재가치를 높일 수 있다. 그러므로 상관관계가 높다.
이번에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열리게 된다. ZTE, 화웨이 등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들도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고 소니나 LG전자, 삼성전자 모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술 격차가 많이 축소됐다.
기존에는 선진국 위주로 보급률이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의 과제는 신흥시장에서의 보급률 확대다. 따라서 기존의 기본 사양을 올리면서 가격은 낮춘 보급형 제품이 다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이 일정 부분 이상 되는 기업, 그 중에서도 시가총액 1000억 이상,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가지 않는 기업들이다. IT와 헬스케어, 소비재 업종을 선정했다. IT에서는 NHN, 위메이드, 슈프리마, 컴투스, 삼성전자, 삼성테크윈과 같은 기업이 선정됐다. 그 중 삼성전자는 최초 팔로어였지만 이후 시장의 리더로서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 하고 있는 몇 되지 않는 대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여전히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헬스케어 관련해서는 셀트리온이나 코오롱생명과학, 바텍, 오스템임플란트와 같은 바이오나 제약업체가 선정됐다. 그 중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정부가 의료계 리베이트를 단속하면서 저가 임플란트 업체들의 안전성 이슈가 부각되어 반등을 많이 했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1위, 중국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확대가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소비재 업종에는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업종 두 가지가 있다. 경기소비재는 기아차나 현대차, 모비스와 같은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포함됐다. 필수소비재는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이 포함됐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중국 심양공장에서 라이싱 공장을 만들어 계속 매출이 나오고 있고 동남아로도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유럽계 소비재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지속적으로 글로벌경쟁력을 갖기 위해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