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김학주의 마켓키워드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아베의 양적완화란 거의 도박에 가깝다고 본다. 아베는 아직 일본의 수출기업들이 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더 늦기 전에 엔화를 절하시켜 그 기업들이 돈을 벌어오면 경상흑자가 늘어나 그것이 가계로 흘러들고 저축이 늘어나면 선순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게 되기 이전에 엔캐리 트레이드가 늘어나면서 일본 내의 자금이 밖으로 유출되면 그 안에서 국채를 사줄 수 있는 자금이 모자라고 국채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 이 사람의 도박이 성공으로 끝날지, 실패로 끝날지는 아직 모른다. 가만히 있어 봤자 어차피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경제이니 일단은 도박을 해보는 것이다. 이 도박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엔화는 약세로 갈 것이다.
일단 주식에는 부정적이다. 한국의 시가총액 중 자동차와 IT 같은 수출주가 많이 차지하니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뱅가드도 자기네들이 한국주식을 팔려는 스케쥴이 있었다. 그런데 엔저가 걱정되다 보니 그들의 스케쥴보다 먼저 팔고 있다. 매를 먼저 맞는 부분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세계적으로 자금이 채권에서 튀어나와 주식으로 간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채권 가격이 다 약세인데 우리나라 채권 가격만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 배경을 살펴보자면 일본의 양적완화가 본격화되면 결국 캐리 트레이드가 늘어난다.
그것은 저금리 국가, 또는 통화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에서 돈을 빌려 고금리 국가, 아니면 앞으로 통화가치가 절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캐리 트레이드가 늘어나는데 지금까지도 그 자금들이 많이 늘어났었고 브라질이나 터키 같은 곳에서 재미를 봤다.
그런데 한국이 못 올 시장이 아니다. 앞으로 한국에 올 것이다, 채권을 살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채권은 그렇게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한국에서도 사람들이 채권에서 돈을 빼 주식으로 갈 것을 생각했었는데 아직 주식으로 선뜻 오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그러나 결국 주식으로 올 것이다.
그 말이 사실이 되려면 두 가지 과정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4미국의 소비가 굉장히 건강하게 회복되어야 한다. 그래서 출구전략이 일단 필요하다. 두 번째는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만큼 화끈하게 경기가 회복되지 않아야 한다. 그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할 확률은 높지 않다. 그런데 하나 새겨봐야 할 것은 달러 강세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
일단 엔 약세는 진행되고 있다. 유로는 오늘도 많이 약세로 갔지만 궁극적으로 약하게 될 수밖에 없다. 유럽사람들은 긴축을 싫어한다. 그러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결국 수출을 늘리거나 독일 같은 부자 나라에서 인플레를 만들어 구매력을 만들어주고 역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수밖에 없다. 결국 유로 약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렇다면 달러가 강세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인플레를 만들 수 있는 자격이 되는 나라, 즉 미국이나 독일의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자산 투자가 매력적일 것으로 본다.
한편 달러가 아시아 통화에서도 강세로 갈 수 있을까. 만약 세계경기가 지지부진해진다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통화는 절하된다. 그런데 수출 의존도가 높고 내수 기반이 튼튼해지고 부존 자원이 있는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달러 강세를 이겨낼 수 있다. 그런 곳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또 귀금속은 달러가 강세로 가면 대체제가 강세로 가기 때문에 그만큼 약해질 수 있다. 그런 부분은 참고해볼만 하다.
지금까지는 많이 영향을 줬다. 수출주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자동차다. 자동차는 생각보다 산업의 전후방 효과가 굉장히 크다. 즉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것이다. 그런데 만약 환율로 인해 가동률이 하락하는 것은 참지 못한다. 왜냐하면 고용 효과가 크기 때문에 어떤 수를 써서라도 마켓 쉐어를 유지해야 하고 가동률을 높여놔야 한다. 사람들은 이런 환율로 인해 현대차나 기아차가 경쟁력을 잃으면 의외로 수익성이 많이 깨질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한 가지 간과하는 점이 있다. 달러가 의외로 강세로 갈 가능성이 있다. 해외의 결제통화란 대부분 달러다. 달러가 의외로 강세로 가면 엔화 절하의 부정적인 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오늘도 걱정만 앞세워 많이 빠졌지만 그 부분을 이런 것으로 인해 만회하는 것이다.
반면 만약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채권을 사게 되면 장기 금리가 떨어진다. 그러면 그에 대한 수혜주는 건설주다. 투자심리가 그만큼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있으니 건설주들이 많이 올랐다. 그런데 실제 우리나라의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정유나 화학 플랜트의 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본다. 최근 우리가 중동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유지하던 그 시장에서 중동이나 중국업체들이 수출을 하고 있다. 이미 그것은 레드 오션으로 간 것이다. 건설주가 반등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만일 엔달러가 현재의 94원에서 100엔 근처까지 간다면 수출주들이 급하게 상승할 수 있다. 왜냐하면 과연 엔화가 100엔을 넘어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심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출주를 팔았던 사람들도 반대 포지션을 급하게 취할 것이기 때문에 그때는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구간이다.
심리가 많이 좋아졌다. 사실 경제라는 것은 결국 심리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어두운 그림자로 자리잡고 있던 금융 리스크가 어느 정도 수면 밑으로 들어가니 확실히 사람들의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미국의 소비심리는 현재 좋다.
그런데 약간 왜곡된 부분이 있다. 미국의 경우 인두세가 있었다. 사람들의 전체 소득, 급여에 대해 고용주가 4.5%를 떼어 그동안 세금을 냈었다. 그런데 이것이 올해 초부터 6.5%로 상승을 했다. 그래서 세금이 오르기 전에 기업들이 종업원들에게 보너스를 굉장히 많이 준 것이다. 그리고 배당소득세나 시세차익에 대한 과세도 올해 초에 세율이 올랐다. 작년에 기업들이 배당을 굉장히 많이 했다. 지금 미국 소비자들의 주머니에 있는 돈들이 굉장히 많다. 지금은 굉장히 마음이 편하다. 그런데 1~3월까지도 이런 소비심리는 좋을 수 있지만 지속될 것은 아니다.
중국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고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만 이것이 계속될 수 있을지 상당히 의심스럽다.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지방정부가 그 땅을 서민들에게 비싸게 팔았다. 어떻게 보면 서민들의 부가 공산당에게 이전됐다고 볼 수 있다. 부의 불균형이 더 심해진 것이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난리가 나는 것이다.
인민들의 부채가 엄청나게 늘어난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도 유쾌한 현상은 아니지만 떨어지는 것은 재앙이다. 억지로 막고 있다. 그것을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중국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부양하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것을 막고 있다. 지금 올라오는 속도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곤란하다. 지금의 속도대로 소비심리나 투자심리가 개선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금까지는 기존의 콘텐츠를 보고 파는 네트워크, 위성방송이나 케이블의 주가가 많이 떴었다. 특히 미국도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로 넘어가면서 중소 아날로그 업체들이 구조조정됐다. 그러면서 유료방송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작년 말부터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기 시작하고 디지털로 넘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요즘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 대한 관심이 많다.
앞으로는 콘텐츠의 질이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보인다. 정말 똑똑한 콘텐츠가 나오는 것이다. 왜냐하면 능력 있는 사람들이 그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근 한국영화는 구성도 탄탄하고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스토리도 굉장히 탄탄하다. 외화와 비교가 가능할 정도다.
그러나 상당히 제작비용은 싸다. 탐 크루즈가 나오는 외화를 보더라도 별로 재미는 별로 없는데 탐 크루즈에게 줘야 하는 개런티는 엄청나다. 동남아 같은 해외에서 경쟁을 하더라도 한국영화가 정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콘텐츠를 만드는 업체는 우리가 직접 봐야 한다. 그리고 콘텐츠업체를 비롯해 콘텐츠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재조합해 서비스를 하는 플랫폼 업체들은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계속 올라갈 수 있다.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아베의 양적완화란 거의 도박에 가깝다고 본다. 아베는 아직 일본의 수출기업들이 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더 늦기 전에 엔화를 절하시켜 그 기업들이 돈을 벌어오면 경상흑자가 늘어나 그것이 가계로 흘러들고 저축이 늘어나면 선순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게 되기 이전에 엔캐리 트레이드가 늘어나면서 일본 내의 자금이 밖으로 유출되면 그 안에서 국채를 사줄 수 있는 자금이 모자라고 국채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 이 사람의 도박이 성공으로 끝날지, 실패로 끝날지는 아직 모른다. 가만히 있어 봤자 어차피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경제이니 일단은 도박을 해보는 것이다. 이 도박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엔화는 약세로 갈 것이다.
일단 주식에는 부정적이다. 한국의 시가총액 중 자동차와 IT 같은 수출주가 많이 차지하니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뱅가드도 자기네들이 한국주식을 팔려는 스케쥴이 있었다. 그런데 엔저가 걱정되다 보니 그들의 스케쥴보다 먼저 팔고 있다. 매를 먼저 맞는 부분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세계적으로 자금이 채권에서 튀어나와 주식으로 간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채권 가격이 다 약세인데 우리나라 채권 가격만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 배경을 살펴보자면 일본의 양적완화가 본격화되면 결국 캐리 트레이드가 늘어난다.
그것은 저금리 국가, 또는 통화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에서 돈을 빌려 고금리 국가, 아니면 앞으로 통화가치가 절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캐리 트레이드가 늘어나는데 지금까지도 그 자금들이 많이 늘어났었고 브라질이나 터키 같은 곳에서 재미를 봤다.
그런데 한국이 못 올 시장이 아니다. 앞으로 한국에 올 것이다, 채권을 살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채권은 그렇게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한국에서도 사람들이 채권에서 돈을 빼 주식으로 갈 것을 생각했었는데 아직 주식으로 선뜻 오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그러나 결국 주식으로 올 것이다.
그 말이 사실이 되려면 두 가지 과정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4미국의 소비가 굉장히 건강하게 회복되어야 한다. 그래서 출구전략이 일단 필요하다. 두 번째는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만큼 화끈하게 경기가 회복되지 않아야 한다. 그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할 확률은 높지 않다. 그런데 하나 새겨봐야 할 것은 달러 강세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
일단 엔 약세는 진행되고 있다. 유로는 오늘도 많이 약세로 갔지만 궁극적으로 약하게 될 수밖에 없다. 유럽사람들은 긴축을 싫어한다. 그러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결국 수출을 늘리거나 독일 같은 부자 나라에서 인플레를 만들어 구매력을 만들어주고 역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수밖에 없다. 결국 유로 약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렇다면 달러가 강세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인플레를 만들 수 있는 자격이 되는 나라, 즉 미국이나 독일의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자산 투자가 매력적일 것으로 본다.
한편 달러가 아시아 통화에서도 강세로 갈 수 있을까. 만약 세계경기가 지지부진해진다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통화는 절하된다. 그런데 수출 의존도가 높고 내수 기반이 튼튼해지고 부존 자원이 있는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달러 강세를 이겨낼 수 있다. 그런 곳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또 귀금속은 달러가 강세로 가면 대체제가 강세로 가기 때문에 그만큼 약해질 수 있다. 그런 부분은 참고해볼만 하다.
지금까지는 많이 영향을 줬다. 수출주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자동차다. 자동차는 생각보다 산업의 전후방 효과가 굉장히 크다. 즉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것이다. 그런데 만약 환율로 인해 가동률이 하락하는 것은 참지 못한다. 왜냐하면 고용 효과가 크기 때문에 어떤 수를 써서라도 마켓 쉐어를 유지해야 하고 가동률을 높여놔야 한다. 사람들은 이런 환율로 인해 현대차나 기아차가 경쟁력을 잃으면 의외로 수익성이 많이 깨질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한 가지 간과하는 점이 있다. 달러가 의외로 강세로 갈 가능성이 있다. 해외의 결제통화란 대부분 달러다. 달러가 의외로 강세로 가면 엔화 절하의 부정적인 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오늘도 걱정만 앞세워 많이 빠졌지만 그 부분을 이런 것으로 인해 만회하는 것이다.
반면 만약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채권을 사게 되면 장기 금리가 떨어진다. 그러면 그에 대한 수혜주는 건설주다. 투자심리가 그만큼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있으니 건설주들이 많이 올랐다. 그런데 실제 우리나라의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정유나 화학 플랜트의 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본다. 최근 우리가 중동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유지하던 그 시장에서 중동이나 중국업체들이 수출을 하고 있다. 이미 그것은 레드 오션으로 간 것이다. 건설주가 반등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만일 엔달러가 현재의 94원에서 100엔 근처까지 간다면 수출주들이 급하게 상승할 수 있다. 왜냐하면 과연 엔화가 100엔을 넘어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심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출주를 팔았던 사람들도 반대 포지션을 급하게 취할 것이기 때문에 그때는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구간이다.
심리가 많이 좋아졌다. 사실 경제라는 것은 결국 심리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어두운 그림자로 자리잡고 있던 금융 리스크가 어느 정도 수면 밑으로 들어가니 확실히 사람들의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미국의 소비심리는 현재 좋다.
그런데 약간 왜곡된 부분이 있다. 미국의 경우 인두세가 있었다. 사람들의 전체 소득, 급여에 대해 고용주가 4.5%를 떼어 그동안 세금을 냈었다. 그런데 이것이 올해 초부터 6.5%로 상승을 했다. 그래서 세금이 오르기 전에 기업들이 종업원들에게 보너스를 굉장히 많이 준 것이다. 그리고 배당소득세나 시세차익에 대한 과세도 올해 초에 세율이 올랐다. 작년에 기업들이 배당을 굉장히 많이 했다. 지금 미국 소비자들의 주머니에 있는 돈들이 굉장히 많다. 지금은 굉장히 마음이 편하다. 그런데 1~3월까지도 이런 소비심리는 좋을 수 있지만 지속될 것은 아니다.
중국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고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만 이것이 계속될 수 있을지 상당히 의심스럽다.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지방정부가 그 땅을 서민들에게 비싸게 팔았다. 어떻게 보면 서민들의 부가 공산당에게 이전됐다고 볼 수 있다. 부의 불균형이 더 심해진 것이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난리가 나는 것이다.
인민들의 부채가 엄청나게 늘어난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도 유쾌한 현상은 아니지만 떨어지는 것은 재앙이다. 억지로 막고 있다. 그것을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중국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부양하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것을 막고 있다. 지금 올라오는 속도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곤란하다. 지금의 속도대로 소비심리나 투자심리가 개선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금까지는 기존의 콘텐츠를 보고 파는 네트워크, 위성방송이나 케이블의 주가가 많이 떴었다. 특히 미국도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로 넘어가면서 중소 아날로그 업체들이 구조조정됐다. 그러면서 유료방송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작년 말부터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기 시작하고 디지털로 넘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요즘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 대한 관심이 많다.
앞으로는 콘텐츠의 질이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보인다. 정말 똑똑한 콘텐츠가 나오는 것이다. 왜냐하면 능력 있는 사람들이 그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근 한국영화는 구성도 탄탄하고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스토리도 굉장히 탄탄하다. 외화와 비교가 가능할 정도다.
그러나 상당히 제작비용은 싸다. 탐 크루즈가 나오는 외화를 보더라도 별로 재미는 별로 없는데 탐 크루즈에게 줘야 하는 개런티는 엄청나다. 동남아 같은 해외에서 경쟁을 하더라도 한국영화가 정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콘텐츠를 만드는 업체는 우리가 직접 봐야 한다. 그리고 콘텐츠업체를 비롯해 콘텐츠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재조합해 서비스를 하는 플랫폼 업체들은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계속 올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