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이번 시간은 주목할 만한 취업뉴스를 전해드리는 <취업&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경제TV 박준식, 정봉구 기자, 이지현 뉴스캐스터와 함께 합니다. 어떤 소식인가요?
<정봉구> 지난달 고용동향이 발표됐습니다. 대략 요약을 하자면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은 30만명대로 다시 회복을 했지만 역시 20대 취업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고요. 실업률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구직단념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자영업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입니다.
<앵커>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지만 무엇보다 역시 20대 취업자 수 감소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들리네요.
<정봉구> 네 그렇습니다. 20대 취업자는 10만6천명이 줄었고요. 30대 취업자도 2만6천명이 감소했습니다. 20대와 30대 취업자가 이렇게 줄었지만 역시 50대와 60대 취업자수가 각각 20만명, 18만2천명 증가하면서 1월 전체 취업자수는 32만2천명이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전달인 지난해 12월에는 27만명 증가에 그쳤었습니다. 30만명대를 이어오다 20만명대로 내려앉으면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었는데요. 다시 30만명대 증가폭으로 올라섰지만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에 참가해야할 20, 30대의 취업이 부진하면서 여전히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말 심각한데요. 언제쯤 20대 취업난이 해소될지 정말 걱정입니다.
<이지현> 네 그렇습니다. 20대 취업자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이번이 벌써 9달째입니다. 20대 취업난은 여러 가지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취업자수가 이렇게 줄다보니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도 2.1%포인트 감소했고요. 고용률도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증가했지만 20대만 1.8%포인트 감소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말 20대 취업난이 빨리 해소됐으면 좋겠고요. 처음에 설명해주실 때 자영업자도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했는데 이건 아무래도 경기가 어렵기 때문이겠죠?
<박준식> 지금까지 그나마 우리나라 고용상황이 지표상으로나마 좋게 나타난 것은 이 자영업자의 증가세가 한몫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이라는게 영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것은 고용 질적인 면에서는 좋을게 없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이 자영업자가 1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이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1천명이 감소했는데요. 아무래도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다보니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근데 이렇게 20대 취업자도 줄고 자영업자도 줄고 그래도 30만명대의 취업자수 증가가 있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박준식> 사실 자영업자가 감소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자영업 자체가 사실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감소했다고 볼 수 있고요. 감소폭도 2만1천명입니다. 여전히 545만명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전체 취업자수가 2천400만명을 조금 넘는데 여기서 545만명이라면 자영업자들의 감소세 전환이 전체 고용상황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30만명대의 취업자수 증가폭을 보인 것은 상용근로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상용근로자가 지난해 1월보다 52만3천명이 늘었는데 4.9% 증가한 것이고요. 업종별로는 제조업(15만6천명)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0만5천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고 도·소매업(-5만5천명), 건설업(-4만8천명) 등은 취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결국 50, 60대 취업자 증가와 더불어 제조업 취업자가 늘면서 전체 취업자수는 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올해 기업들의 채용이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고용상황이 걱정입니다.
<정봉구> 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매출 500대 기업 중에 신규채용 인원은 3만3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취업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97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만9천명 오히려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에는 특히 학생들이라든가 취업준비생들도 포함이 되는데요.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늘고 있는데 채용 규모는 오히려 줄고 있기 때문에 20대 구직난이 더욱 가중되는 것으로 보이고요.
새정부 출범이 얼마 남지 않았죠. 이번 고용통계를 결국 정리해보면 지난달 기준 고용률은 57.4%(OECD 기준 63%)로 나타났습니다. 30, 40, 50대가 70% 이상의 고용률은 나타내고 있는데 20대만 50%대 수준에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새 정부에서는 고용률 70%(OECD 기준)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데 20대의 취업난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일자리 정책 성패를 가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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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경제TV 박준식, 정봉구 기자, 이지현 뉴스캐스터와 함께 합니다. 어떤 소식인가요?
<정봉구> 지난달 고용동향이 발표됐습니다. 대략 요약을 하자면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은 30만명대로 다시 회복을 했지만 역시 20대 취업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고요. 실업률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구직단념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자영업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입니다.
<앵커>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지만 무엇보다 역시 20대 취업자 수 감소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들리네요.
<정봉구> 네 그렇습니다. 20대 취업자는 10만6천명이 줄었고요. 30대 취업자도 2만6천명이 감소했습니다. 20대와 30대 취업자가 이렇게 줄었지만 역시 50대와 60대 취업자수가 각각 20만명, 18만2천명 증가하면서 1월 전체 취업자수는 32만2천명이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전달인 지난해 12월에는 27만명 증가에 그쳤었습니다. 30만명대를 이어오다 20만명대로 내려앉으면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었는데요. 다시 30만명대 증가폭으로 올라섰지만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에 참가해야할 20, 30대의 취업이 부진하면서 여전히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말 심각한데요. 언제쯤 20대 취업난이 해소될지 정말 걱정입니다.
<이지현> 네 그렇습니다. 20대 취업자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이번이 벌써 9달째입니다. 20대 취업난은 여러 가지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취업자수가 이렇게 줄다보니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도 2.1%포인트 감소했고요. 고용률도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증가했지만 20대만 1.8%포인트 감소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말 20대 취업난이 빨리 해소됐으면 좋겠고요. 처음에 설명해주실 때 자영업자도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했는데 이건 아무래도 경기가 어렵기 때문이겠죠?
<박준식> 지금까지 그나마 우리나라 고용상황이 지표상으로나마 좋게 나타난 것은 이 자영업자의 증가세가 한몫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이라는게 영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것은 고용 질적인 면에서는 좋을게 없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이 자영업자가 1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이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1천명이 감소했는데요. 아무래도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다보니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근데 이렇게 20대 취업자도 줄고 자영업자도 줄고 그래도 30만명대의 취업자수 증가가 있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박준식> 사실 자영업자가 감소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자영업 자체가 사실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감소했다고 볼 수 있고요. 감소폭도 2만1천명입니다. 여전히 545만명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전체 취업자수가 2천400만명을 조금 넘는데 여기서 545만명이라면 자영업자들의 감소세 전환이 전체 고용상황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30만명대의 취업자수 증가폭을 보인 것은 상용근로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상용근로자가 지난해 1월보다 52만3천명이 늘었는데 4.9% 증가한 것이고요. 업종별로는 제조업(15만6천명)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0만5천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고 도·소매업(-5만5천명), 건설업(-4만8천명) 등은 취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결국 50, 60대 취업자 증가와 더불어 제조업 취업자가 늘면서 전체 취업자수는 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올해 기업들의 채용이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고용상황이 걱정입니다.
<정봉구> 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매출 500대 기업 중에 신규채용 인원은 3만3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취업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97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만9천명 오히려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에는 특히 학생들이라든가 취업준비생들도 포함이 되는데요.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늘고 있는데 채용 규모는 오히려 줄고 있기 때문에 20대 구직난이 더욱 가중되는 것으로 보이고요.
새정부 출범이 얼마 남지 않았죠. 이번 고용통계를 결국 정리해보면 지난달 기준 고용률은 57.4%(OECD 기준 63%)로 나타났습니다. 30, 40, 50대가 70% 이상의 고용률은 나타내고 있는데 20대만 50%대 수준에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새 정부에서는 고용률 70%(OECD 기준)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데 20대의 취업난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일자리 정책 성패를 가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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