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2013년 취업시장` 전망을 통해 올해도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난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먼저 올해 취업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 취업자 찬바람 지속과 정부 주도 일자리 창출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다른 연령대의 고용률은 개선되고 있지만 20대 청년층은 지난해 1월보다 1.8%포인트 하락한 56.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청년층 고용상황의 찬바람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464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71.3%가 `채용 계획을 확정`했는데, 이는 동일한 기업의 지난해 채용(84.1%)과 비교하면 12.8%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 공공기관 채용계획`에서는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약 15만3720명으로 지난해 15만2690명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약 0.07%) 그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용의 기회가 확대되지 않은 만큼 효과적인 취업전략을 세우는데 집중해야 하는데 같은 스펙의 지원자라도 어떻게 강조, 어필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차기 정부의 핵심 정책이 복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것은 청신호입니다. 유럽연합(EU)목표와 동일한 수준인 70% 취업률이 정책적 목표이고, 정부가 공신력 있는 해외취업정보를 제공해 해외 청년취업을 활성화하고 교육, 안전, 복지 관련 공무원의 단계적 증원 및 공공부문 청년 채용을 정부기관 평가에도 반영한다고 하니, 기대할 부분은 있습니다.
고졸채용 확대도 관심사입니다.
일단 고졸채용 시장은 긍정적입니다.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기업 10곳 중 6곳은 고졸을 채용하며, 그 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늘릴 예정이라는 응답이 31%나 됐습니다. 감소예정(5.8%)이라는 응답보다 5배 이상 높은 결과. 이렇게 고졸 채용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력보다 업무 능력이 더 중요해서`였으며, 별도로 고졸 채용 전형을 진행하기보다는 대부분이 열린 채용방식을 통해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차기 정부에서도 고졸 채용 확대 방침에 따라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 채용 증대 효과가 기대됩니다. 실제로 금융 공기업 등은 고졸 채용 비중 확대를 위해 별도로 직급을 신설하는 등 협의 중에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에서도 고졸자 취업률 제고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턴제도를 통해 구직전략을 강화하는 것도 취업성공의 방법으로 제시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임금을 지원하는 제도인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규모를 지난해보다 1만명 많은 5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기업도 비교적 높은 비율인 43%가 인턴 채용을 계획 중이라는 설문 결과가 있는 만큼 노려볼 만 합니다.
단, 대기업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채용계획을 확정한 상장사 중 인턴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28%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정도 낮아졌습니다. 다만 대기업이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지난해 수준에서 하락하는 것으로 중소기업과 공기업에서 강세를 보이면 인턴 채용 시장 역시 여전히 활발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경기불황이 기업에서 선호하는 인재상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업 운영 환경이 좋을 때는 자격조건에 맞는 인재를 뽑은 후에 별도의 교육을 통해 핵심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불황에는 기업에서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더욱 깐깐하게 채용하고 실무형, 현장형 인재를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08명을 대상으로 `불황기 가장 선호하는 인재상`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어떤 일도 열정적으로 도전하려는 인재`(27.4%)가 1위를 차지했다. 불황일수록 기업들은 인재채용에 민감해지며, 스펙 좋은 인재보다는 시장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현장 위기를 과감하게 뚫고 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인재를 선호했습니다.
경력 채용 시장도 계속해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사람인이 기업 464개사를 대상으로 `경력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54.7%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현재는 미정`이라고 밝힌 22.2%가 채용을 진행할 경우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서 비슷하거나 증가한다는 기업이 85.4%였습니다.
모집 시기는 하반기(46%, 복수응답)보다 상반기(95%)에 집중되는 만큼 이직을 계획하는 경력 구직자라면 상반기를 공략해야겠습니다. 경력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단연 `업무 전문성`(60.6%)이었고, `업무 연관성`(18.5%), `실적`(5.5%), `전문 자격증`(3.9%) 등이 있었습니다.
경력은 신입만큼 대규모로 채용하지는 않지만, 수시 및 정기 채용으로 빠짐없이 진행되는 만큼 채용 시장에 활기를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주도의 여성 일자리 기회 확대입니다. 18대 대통령직인수위는 새 정부 조직이 완료되면 0~5세 유아 보육과 교육의 국가완전책임제 정책 실현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여성들의 취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여성 고용률 증가를 고용률 70% 목표 달성의 핵심으로 삼고 있어 여성들의 일자리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경기도는 경력단절여성과 여대생의 취업지원을 강화해 올해 2만여 개의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
먼저 올해 취업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 취업자 찬바람 지속과 정부 주도 일자리 창출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다른 연령대의 고용률은 개선되고 있지만 20대 청년층은 지난해 1월보다 1.8%포인트 하락한 56.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청년층 고용상황의 찬바람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464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71.3%가 `채용 계획을 확정`했는데, 이는 동일한 기업의 지난해 채용(84.1%)과 비교하면 12.8%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 공공기관 채용계획`에서는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약 15만3720명으로 지난해 15만2690명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약 0.07%) 그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용의 기회가 확대되지 않은 만큼 효과적인 취업전략을 세우는데 집중해야 하는데 같은 스펙의 지원자라도 어떻게 강조, 어필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차기 정부의 핵심 정책이 복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것은 청신호입니다. 유럽연합(EU)목표와 동일한 수준인 70% 취업률이 정책적 목표이고, 정부가 공신력 있는 해외취업정보를 제공해 해외 청년취업을 활성화하고 교육, 안전, 복지 관련 공무원의 단계적 증원 및 공공부문 청년 채용을 정부기관 평가에도 반영한다고 하니, 기대할 부분은 있습니다.
고졸채용 확대도 관심사입니다.
일단 고졸채용 시장은 긍정적입니다.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기업 10곳 중 6곳은 고졸을 채용하며, 그 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늘릴 예정이라는 응답이 31%나 됐습니다. 감소예정(5.8%)이라는 응답보다 5배 이상 높은 결과. 이렇게 고졸 채용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력보다 업무 능력이 더 중요해서`였으며, 별도로 고졸 채용 전형을 진행하기보다는 대부분이 열린 채용방식을 통해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차기 정부에서도 고졸 채용 확대 방침에 따라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 채용 증대 효과가 기대됩니다. 실제로 금융 공기업 등은 고졸 채용 비중 확대를 위해 별도로 직급을 신설하는 등 협의 중에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에서도 고졸자 취업률 제고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턴제도를 통해 구직전략을 강화하는 것도 취업성공의 방법으로 제시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임금을 지원하는 제도인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규모를 지난해보다 1만명 많은 5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기업도 비교적 높은 비율인 43%가 인턴 채용을 계획 중이라는 설문 결과가 있는 만큼 노려볼 만 합니다.
단, 대기업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채용계획을 확정한 상장사 중 인턴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28%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정도 낮아졌습니다. 다만 대기업이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지난해 수준에서 하락하는 것으로 중소기업과 공기업에서 강세를 보이면 인턴 채용 시장 역시 여전히 활발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경기불황이 기업에서 선호하는 인재상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업 운영 환경이 좋을 때는 자격조건에 맞는 인재를 뽑은 후에 별도의 교육을 통해 핵심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불황에는 기업에서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더욱 깐깐하게 채용하고 실무형, 현장형 인재를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08명을 대상으로 `불황기 가장 선호하는 인재상`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어떤 일도 열정적으로 도전하려는 인재`(27.4%)가 1위를 차지했다. 불황일수록 기업들은 인재채용에 민감해지며, 스펙 좋은 인재보다는 시장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현장 위기를 과감하게 뚫고 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인재를 선호했습니다.
경력 채용 시장도 계속해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사람인이 기업 464개사를 대상으로 `경력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54.7%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현재는 미정`이라고 밝힌 22.2%가 채용을 진행할 경우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서 비슷하거나 증가한다는 기업이 85.4%였습니다.
모집 시기는 하반기(46%, 복수응답)보다 상반기(95%)에 집중되는 만큼 이직을 계획하는 경력 구직자라면 상반기를 공략해야겠습니다. 경력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단연 `업무 전문성`(60.6%)이었고, `업무 연관성`(18.5%), `실적`(5.5%), `전문 자격증`(3.9%) 등이 있었습니다.
경력은 신입만큼 대규모로 채용하지는 않지만, 수시 및 정기 채용으로 빠짐없이 진행되는 만큼 채용 시장에 활기를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주도의 여성 일자리 기회 확대입니다. 18대 대통령직인수위는 새 정부 조직이 완료되면 0~5세 유아 보육과 교육의 국가완전책임제 정책 실현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여성들의 취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여성 고용률 증가를 고용률 70% 목표 달성의 핵심으로 삼고 있어 여성들의 일자리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경기도는 경력단절여성과 여대생의 취업지원을 강화해 올해 2만여 개의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