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소득층의 재테크를 위한 은행 특화상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소액예금에 높은 금리를 주는 전략으로 저금리시대 서민들의 자금마련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근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기업은행의 신서민섬김통장은 출시 1년만에 가입 100만좌, 판매액 8조7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저소득층에게 까다롭지 않은 조건으로 최고 연7.65%까지 이자를 주는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지 기업은행 개인고객부 과장
“서민을 위해서 소액예금에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역발상의 상품으로써 저금하시려는 목적에 따라 적립식으로 또는 거치식으로 한도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게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금리시대 연4%대 이자를 주는 상품들마저 자취를 감춰가면서 은행에서 목돈만들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저소득자나 기초생활수급자들이 노려볼만한 재테크 상품들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가 탈수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은행 희망키움통장을 이용하면 저축액의 최대 6배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매달 10만원씩 3년간 360만원을 저축하면 여기에 정부와 민간이 지원해 1천700만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연 두차례만 접수를 받았지만 올해는 다음달부터 시작해 8개월간 매달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우리은행의 희망드림적금의 경우 연 1천200만원 이하 소득근로자가 1년을 성실히 저축하면 별다른 조건없이 연7.5% 이자를 줍니다.
도중에 결혼이나 출산과 같이 목돈을 쓸 일이 생겨 해지하더라도 4%정도의 기본이율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 출시되는 재형저축이 비과세 혜택을 감안했을 때 연6% 정도 수익률로 예상되고 있어 이같은 상품들은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목돈만들기 수단으로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