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뷰티 점령기] 수분잃은 피부, 마스크팩 하나로 OK?

입력 2013-02-20 11:35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최준범 기자] 피부는 겨울을 싫어한다. 찬바람이 피부 속 수분을 다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겨울만 되면 여성들이 바빠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사계절 내내 스킨과 로션으로 스킨케어를 끝내지만 여성들은 아니다. 겨울의 경우, 평소 하던 기본 스킨케어 더하기 아침에는 수분크림, 밤에는 수분 마스크 팩으로 열심히 수분을 충전하고 공급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뷰티 업계에서는 겨울철만 되면 수분 충전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제품들을 마구 쏟아낸다. 이번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한 번쯤 써봤을 법한 수분 마스크 팩을 주인공으로 선정, 백화점 브랜드 제품들로만 엄선해 체험해봤다.

▲ 비오템, 수르스테라피7 마스크



1) 깐깐 선정 이유

 

- 방금 온천에서 나온듯한 촉촉함 선사?

2)깐깐 가격 분석

- 1장당 1만 2830원

3)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O)

 ② 페녹시에탄올 (O)

 ③ 향료 (O)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B+’ ☞ “다 좋은데 건성피부에게는 약간 부족한 유분감”

- 수분감 ‘B+’ : 수분감은 좋으나 유분감이 없어 약간 건조했다

- 밀착력 ‘A’ : 쉽게 잘 밀착된다

- 향 `A` : 상큼한 오이향으로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느낌

종합평가

에센스 양은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얼굴에 사용하기에는 적당할 만큼 들어있다. 팩은 얼굴에 붙이기도 쉽고 잘 밀착됐으니 기자에게는 좀 컸다. 그래서 볼 부분의 팩은 귀를 살짝 덮었다. 독특한 점은 붙이는 내내 얼굴에 청량감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15분 정도 후 팩을 떼어낼 때까지도 시원한 기운이 느껴진다. 떼어낸 후 손으로 에센스를 흡수시킬 때도 차가운 기운 덕분에 약간의 상쾌함까지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수분감으로 얼굴이 촉촉하고 뽀송한 느낌은 있으나 유분감이 거의 없다. 때문에 흡수가 다 된 후에도 피부가 건조한 기자는 약간 얼굴이 땅기는 느낌이다. 지성피부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까지도 어느 정도 촉촉함이 남아있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 GOOD & BAD 최준범 기자 `A` ☞ “차갑고 알싸한, 개운한 팩”

- 수분감 `B+` : 팩 직후에는 촉촉하지만 약간의 당김 현상 있어.

- 밀착력`A+` : 빈틈을 허용하지 않을 만큼의 밀착력.

- 향 `A` : 향은 약하지만 상큼한 느낌이다.

종합평가

이 제품은 코튼 소재의 결이 있는 마스크 팩으로 고농축 수분에센스가 듬뿍 묻혀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농축 에센스의 제형을 손으로 만져보니 물처럼 묽지는 않았다. 약간의 점성이 있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다.

얼굴에 붙였을 때는 감기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밀착력이 강했다. 그 후에는 ‘쿨링 효과’를 느낄 수 있었는데, 차가우면서도 알싸하다. 알싸함은 목이 답답할 때 먹는 캔디 혹은 파스 정도의 느낌. 시간이 지날수록 열도 함께 느껴진다. 향은 상큼한 느낌 정도이며, 자극적이지 않아 팩을 하는 내내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10분이 지난 뒤 얼굴에 부착된 시트 마스크 팩을 제거했다. 아직 수분 에센스가 피부에 남아있어서 그런지 수분기를 가득 머금은 듯 보였다. 손으로 몇 번 두들기니 에센스가 금방 흡수돼 피부 속으로 사라졌고, 피부가 한결 정돈된 듯한 효과를 보였다. 손으로 직접 피부를 만져보니 보들보들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 약간의 당김 현상이 있는 점은 좀 아쉬웠다.

▲ 시세이도, 아쿠아라벨 모이스처 차지 마스크



1) 깐깐 선정 이유

 

- 3분이면 수분충전 완료?

2) 깐깐 가격 분석

 

- 1회분 4000원

3)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X)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3) 깐깐 가격 분석

 - 1회분 4000원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A’ ☞ “다음날 화장이 잘 받는다”

- 수분감 ‘A’ : 약간의 유분감이 동시에 있어서 한결 촉촉한 느낌이다

- 밀착력 ‘A’ : 곳곳에 트임이 있어 잘 밀착된다

- 향 ‘B+’ : 강하지는 않으나 약하게 알콜향이 난다

종합평가

에센스의 양은 꽤 많은 편이다. 얼굴에 팩을 붙이고 나서도 목이나 팔에 남은 에센스를 바를 정도이다. 팩은 곳곳에 트임이 있어 쉽게 얼굴에 밀착시킬 수 있다. 붙이고 난 후에도 특별히 얼굴 근육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이상 걸어 다니거나 해도 팩이 떨어지지 않는다. 향은 강하지는 않으나 약간의 알콜향이 난다.

15분 정도 후에 팩을 떼어냈다. 얼굴에 수분은 물론 약간의 유분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약간의 끈적임은 있으나 피부가 건조한 기자는 유수분감이 같이 느껴져서 훨씬 좋았다. 다음날 아침에도 화장이 한결 잘 받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GOOD & BAD 최준범 기자 `A` ☞ “수분 충전은 빠른데 약간의 끈적임이...”

- 수분감 `A` : 붙이는 시간이 짧은데 비해 만족할만한 촉촉함

- 밀착력 `A` : 부분 절개가 많아 뜸 없이 제대로 밀착돼.

- 향 `B+` : 알코올 향이 강해 거부감 들 수 있어.

종합평가

3~5분이면 수분감을 충전할 수 있다는 아쿠아라벨 모이스트 차지 마스크. 이 제품을 개봉한 순간 알코올 향이 강하게 다가왔다. 피부에 자극적일까 걱정했지만 얼굴에 붙이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알싸함이 덜하고, 사용감이 무겁지 않아 괜찮았다.

또 절개부분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져 있어 자칫 뜰 수 있는 부위를 제대로 밀착시켜 줘 보다 효과적으로 수분감을 전달받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약간의 끈적임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마무리감이 조금 아쉬웠다. 팩을 하고 난 직후 얼굴에 묻어있는 묽은 제형의 에센스를 손으로 만져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5분이면 수분 충전을 할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한번 더 찾게 될 것 같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혹시 5분으로 수분 충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융통성을 발휘해 시간을 본인 피부에 맞게 늘리면 된다.

▲ 슈에무라, 딥씨 하이드라빌리티 인텐스 모이스처 필링 마스크



1) 깐깐 선정 이유

 

-깊은 바다의 힘이 피부 가득 촉촉함을 전달해?

2) 깐깐 가격 분석

 

- 1회분 1만 2160원

3)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O)

 ③ 향료 (O)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A’ ☞ “촉감도 향도 모두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다”



- 수분감 ‘A’ : 수분감 유분감 모두 적당하다

- 밀착력 ‘A’ : 트임과 홈이 있어 잘 밀착된다

- 향 `A` : 은은하면서도 상큼한 향이라 맡기 좋다

종합평가

에센스는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하다. 슈에무라 팩 역시 곳곳에 트임과 입 주변에 홈이 있어 얼굴에 밀착이 잘 된다. 한 가지 기자에게는 코 부분이 너무 짧아서 코끝까지 덮지는 못했다. 팩을 붙인 상태로 돌아다녀도 큰 흐트러짐 없이 잘 붙어 있었다. 향은 은은하고 상큼해서 맡기에 좋다.

15분 후 팩을 떼어냈을 때 수분으로 인한 촉촉함과 약간의 유분으로 인한 끈적임이 동시에 느껴진다. 피부가 건조해 수분팩을 하고 나서도 평소에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곤 했었는데 이 팩은 유분감이 있어 따로 뭔가를 바르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다음날 아침 피부가 한결 촉촉해졌다.

★ GOOD & BAD 최준범 기자 `A` ☞ “코 끝까지 수분 충전 안돼 섭섭”

- 수분감 `A` : 산뜻함이 느껴질 정도로 촉촉하게 적셔준다.

- 밀착력 `A` : 팩을 붙이고 다른 일해도 전혀 지장없어.

- 향 `A` : 좋은 향내의 시큼함.

종합평가

시큼한 향이 매력적인 이 제품은 사용 내내 TV를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제품이다. 쿨링 효과가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았고, 얼굴에 밀착되는 정도가 적당했기 때문이다.

쿨링 효과를 먼저 말하자면 박하사탕을 입에 넣었을 때의 알싸함 정도다. 수분감과 함께 상쾌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 TV를 보다가도 지그시 눈을 감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알싸함의 정도가 기자의 취향이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마스크 팩의 코끝 길이가 짧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래서 코 끝 부분은 제대로 수분을 충전하지 못했다. 물론, 이 제품이 여성용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기자에게는 좀 짧게 느껴졌다.

시간 경과 후 마스크 시트를 얼굴에서 떼어냈는데 마찬가지로 얼굴이 흠뻑 젖어있을 만큼 피부가 촉촉해져 있었다. 피부를 만져보니 수분 에센스의 제형이 주방세제보다 좀 묽은 느낌이어서 그런지 피부가 얼음처럼 미끄러웠다. 손으로 두들겨 줬더니 타 제품과 마찬가지로 금방 흡수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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