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눈앞에 성큼...옷에는 벌써 '봄 컬러'

입력 2013-02-20 11:40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추운 날씨에는 대부분 칙칙한 컬러가 주를 이룬다. 특히 겨울에는 클래식한 디자인 때문에 밋밋해 보이는 스타일이 많다. 칙칙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생기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비비드 컬러 아이템을 눈여겨보자.

보통 비비드 컬러 아이템은 여성들이 많이 입는다. 그러나 생동감 넘치는 컬러 아이템은 더 이상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 패션에도 비비드 컬러의 물결이 불고 있다. 이에 컬러 아이템을 활용한 대담한 남성 스타일링이 급 부상 중이다. 활동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비비드 룩을 완성시켜줄 남성들의 컬러 아이템을 소개한다.



▶ 정열의 `레드`

정열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레드 컬러는 남성들이 피하는 컬러 중 하나다. 아무래도 강렬한 레드의 색감이 코디하기 다소 부담스러운 감이 있기 때문이다.

레드 컬러를 입을 때는 여러 가지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보다 포인트로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아이템이 믹스될 경우 자칫 산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블랙, 화이트, 베이지 등과 함께 매치하면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조군샵 김광민 이사는 "무채색 재킷에 레드 니트나 카디건, 셔츠를 이너웨어로 매치하면 활동적이고 세련된 룩이 연출된다. 아직 레드가 부담스럽다면 삭스나 타이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화사한 `옐로우`

봄을 연상하는 옐로우 컬러는 시각적으로 배 이상의 따뜻한 느낌을 선사한다. 화사한 색감으로 얼굴색을 환하게 해줄 수 있는 반면 매치하기 다소 어려운 컬러 중 하나다. 때문에 화려한 패턴이나 다른 원색 아이템과 동시에 매치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데님 아이템에 애시드 옐로우 티셔츠를 매치하면 옐로우 컬러의 산뜻함을 살리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옐로우의 환한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머스터드 컬러에 도전해 보자. 머스터드 컬러 니트나 셔츠로 포인트를 주고 워싱된 데님이나 뉴트럴톤의 면팬츠로 연출하면 무난하다. 블랙이나 화이트 셔츠나 티셔츠에 머스터드 컬러 팬츠를 매치하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준다.

옐로우 아이템을 액세서리로 착용한다면 최대한 심플한 소품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작은 포인트지만 강렬한 컬러감으로 인해 스타일링 초보도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 옐로우 팔찌나 슈즈로 포인트를 주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한 톤 밝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상큼한 `오렌지`

상큼함의 대명사인 오렌지는 빨간색과 노란색의 중간으로 화려한 비비드 컬러 중에서도 희망을 상징하는 역동적인 색이다. 더불어 시선을 주목시키고 기분을 고조시켜주는 심리효과도 있다. 하지만 시선을 주목시키는 색감 때문에 남자들은 오렌지 컬러 스타일링 도전을 망설인다.

그러나 오렌지 니트나 카디건, 티셔츠는 데님이나 블랙 컬러 팬츠와 매치하면 발랄한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조금 과감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오렌지 컬러의 재킷을 입거나 오렌지 티셔츠에 민트컬러 팬츠를 매치하면 컬러의 조화가 살아 트렌디하다.

스카프나 머플러로도 충분히 오렌지 컬러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무채색 재킷에 오렌지 스카프를 두르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오렌지 컬러는 색감이 강한 만큼 보색대비는 피해야 한다. 블루계열의 셔츠나 재킷에 오렌지색 타이나 스카프를 매치하면 신호등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진=조군샵)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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