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00만명, 지난해 '깡통주택' 신세 벗었다

입력 2013-02-22 07:15  

지난해 주택판매가 늘어나고 집값이 상승하면서 200만명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집을 팔아도 대출금도 갚지 못하는 `깡통주택(언더워터)` 신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온라인 부동산 전문회사인 질로우는 자체 조사를 통해 "지난해 깡통주택에서 벗어난 주택 소유자가 200만명에 육박했고, 올해도 주택가격이 더 뛰면서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가 깡통주택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탠 험프리즈 질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깡통주택 신세에서 벗어나게 된 주택 소유자들은 형편이 나아지게 될 것이고, 이 가운데 일부는 주택을 팔려고 매물로 내놓게 될 것"이라며 "이는 재고물량 부족으로 인해 주택 판매가 주춤거리는 현상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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