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 먼저 중국의 신화통신을 살펴보자. 사실 경제방송에서는 가급적 폭락이라는 표현을 자제하는데 신화통신에서 한자로 폭락이라고 해 놓았으니 이를 그대로 인용했다. 어제 아시아증시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그동안 많이 올랐던 일본, 중국의 조정폭이 특히 컸고 아시아 주요국 증시 중 우리 코스피는 상당히 선방을 했다.
이 가운데 중국 상해지수는 하루 만에 2.97% 급락하면서 신화통신이 이에 대한 분석을 올렸다. 상해지수 하락은 증권, 기계, 자동차, 에너지 등 경기민감주들이 앞장선 가운데 외신들은 분명히 중국정부의 부동산세 적용 강화 발표가 주된 원인이라고 했지만 신화통신의 스탠스는 중요도나 순서에서 약간 달랐다.
어제 상해지수 급락에 대해 가장 큰 원인으로 전일 연준 의사록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는 것 때문에 미국이 많이 내려서 중국증시도 같이 내린 것이라고 꼽고 있다. 다음 2차적인 원인으로 중국정부가 주택보유세 적용 범위를 확대해 부동산의 투기적 수요와 대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일조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또 차익실현 매물, 선물 매도 등 부가적인 요소를 들고 있다. 우리는 두 번째 이야기에 집중을 해야 한다. 해외 투자자들이 볼 때 중국증시와 한국증시는 바스켓을 같이 관리하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자산배분 전략에 있어 중국이 빠진 것은 우리에게 별로 좋을 것이 없다.
유럽소식을 살펴보자. 오늘 아침 여러 가지 대외이슈 중 좋은 것은 별로 없는 상황이다. 현실 그대로를 AFP 통신을 통해 살펴보자. 프랑스지수가 2.4% 정도 하루 만에 급락했다. 유로존의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우려의 쌍두마차를 끌고 있다는 표현이 있다.
이번 주 일요일에 총선을 앞둔 이탈리아는 지금까지 긴축과 증세를 전면 백지화하겠다, 심지어 이미 걷어 놓은 세금까지 환급해주겠다며 포퓰리즘으로 중무장한 베를루스코니 연합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로존 전체가 긴장을 하고 있다. 이는 이번 주 내내 언급했으니 어느 정도 우리가 염두에 두고 있는 리스크다.
그러나 이번에는 프랑스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유럽연합이 내놓은 최근 경제전망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좌파 출신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프랑스의 경제전망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3월 이전 수준, 다시 말해 4년래 최저 수준의 성장률로 다시 추락할 위기에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그동안 성실하게 긴축을 이행해온 벨기에,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는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턴하고 있다는 ING 뱅크 암스테르담 사무소의 경제학자 의견이 있다. 포퓰리즘과 좌파 정권에 대해 자본시장은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외신을 통해 전했다.
이런 여러 가지 대외악재 중에서도 기술혁신과 진보는 나날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는 스마트 안경 이야기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나오고 있다. 어릴 때 만화나 영화에서 보던 기기들이 정말 세상에 등장하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됐다. 스마트폰만 해도 모바일 혁명이라고 이름을 붙였었다.
자다가도 누운 채로 손가락만 움직이면 곧바로 인터넷을 할 수 있고 길을 걸어가면서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그런데 지난주 애플이 갑자기 신제품으로 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애플 스마트워치에 이어 이번에는 구글이 스마트안경을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예전에 오디오를 예로 들면 전축으로 시작해 워크맨, MP3로 진화했듯 어떤 전자제품이든 결국 마지막 단계는 소형화, 정밀화로 간다. 스마트안경 역시 애플의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영어 표현으로는 들고 다니는 컨셉이 아니라 몸에 직접 입을 수 있는,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스마트기기의 컨셉으로 봐야 한다.
아래 기능을 보면 미션 임파서블에서 보던 장면과 비슷하다. 일몰을 바라보면서 지금 몇 시인데 해가 지는 것이냐는 생각을 하면 시간을 바로 볼 수 있다. 또 아기와 놀아주면서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공연을 보면서도 확대 기능과 함께 동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
그리고 전세계에 있는 친구들과 새해 카운트다운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지도, 대화, 어떤 시설물에 대한 정보, 시장에서 장을 볼 때 신선식품의 원산지 표기까지 알 수 있고 비행기의 시간도 알 수 있다. 지난주만 해도 애플 아이워치를 소개하면서 신기했지만 오늘 구글 스마트안경에 비하면 애플의 아이워치는 조금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오늘 미 증시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에서도 구글은 상승, 애플은 하락 마감을 했다. 물론 시장에서는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 PC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이런 첨단 기술이 사람들을 편하게 하는 의미만 있을까. 전혀 아닐 것이다. 우리가 경제방송인 만큼 기술혁신의 경제적인 효과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그래서 예시로 나온 그림을 보면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장면을 구글의 스마트 안경을 쓰고 보면 광고가 나온다. 다시 말하지만 구글의 광고는 사용자의 연령대나 성향, 심지어 지역까지 최적화된 맞춤형 광고 시스템이다.
스카이다이빙을 보는 사람의 성향은 상당히 에너제틱하고 액티브한 사람일 것이라는 전제 하에 이런 장면을 보면 피가 끓어오르면서 레드불이 먹고 싶을 것이라는 광고, 그리고 당신도 이것을 하고 싶으면 스카이다이빙 전문업체에 연락해보라는 광고, 통신사, 스폰서, 여기에 맞는 음악까지 동시에 이용하고 이런 장면을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로 공유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안경의 종착지는 결국 얼마나 확실한 광고매출을 창출할 수 있느냐다. 여기에 따라 주가도 반응하고 투자자들도 반응을 했다.
김희욱 전문위원 > 먼저 중국의 신화통신을 살펴보자. 사실 경제방송에서는 가급적 폭락이라는 표현을 자제하는데 신화통신에서 한자로 폭락이라고 해 놓았으니 이를 그대로 인용했다. 어제 아시아증시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그동안 많이 올랐던 일본, 중국의 조정폭이 특히 컸고 아시아 주요국 증시 중 우리 코스피는 상당히 선방을 했다.
이 가운데 중국 상해지수는 하루 만에 2.97% 급락하면서 신화통신이 이에 대한 분석을 올렸다. 상해지수 하락은 증권, 기계, 자동차, 에너지 등 경기민감주들이 앞장선 가운데 외신들은 분명히 중국정부의 부동산세 적용 강화 발표가 주된 원인이라고 했지만 신화통신의 스탠스는 중요도나 순서에서 약간 달랐다.
어제 상해지수 급락에 대해 가장 큰 원인으로 전일 연준 의사록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는 것 때문에 미국이 많이 내려서 중국증시도 같이 내린 것이라고 꼽고 있다. 다음 2차적인 원인으로 중국정부가 주택보유세 적용 범위를 확대해 부동산의 투기적 수요와 대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일조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또 차익실현 매물, 선물 매도 등 부가적인 요소를 들고 있다. 우리는 두 번째 이야기에 집중을 해야 한다. 해외 투자자들이 볼 때 중국증시와 한국증시는 바스켓을 같이 관리하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자산배분 전략에 있어 중국이 빠진 것은 우리에게 별로 좋을 것이 없다.
유럽소식을 살펴보자. 오늘 아침 여러 가지 대외이슈 중 좋은 것은 별로 없는 상황이다. 현실 그대로를 AFP 통신을 통해 살펴보자. 프랑스지수가 2.4% 정도 하루 만에 급락했다. 유로존의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우려의 쌍두마차를 끌고 있다는 표현이 있다.
이번 주 일요일에 총선을 앞둔 이탈리아는 지금까지 긴축과 증세를 전면 백지화하겠다, 심지어 이미 걷어 놓은 세금까지 환급해주겠다며 포퓰리즘으로 중무장한 베를루스코니 연합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로존 전체가 긴장을 하고 있다. 이는 이번 주 내내 언급했으니 어느 정도 우리가 염두에 두고 있는 리스크다.
그러나 이번에는 프랑스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유럽연합이 내놓은 최근 경제전망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좌파 출신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프랑스의 경제전망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3월 이전 수준, 다시 말해 4년래 최저 수준의 성장률로 다시 추락할 위기에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그동안 성실하게 긴축을 이행해온 벨기에,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는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턴하고 있다는 ING 뱅크 암스테르담 사무소의 경제학자 의견이 있다. 포퓰리즘과 좌파 정권에 대해 자본시장은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외신을 통해 전했다.
이런 여러 가지 대외악재 중에서도 기술혁신과 진보는 나날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는 스마트 안경 이야기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나오고 있다. 어릴 때 만화나 영화에서 보던 기기들이 정말 세상에 등장하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됐다. 스마트폰만 해도 모바일 혁명이라고 이름을 붙였었다.
자다가도 누운 채로 손가락만 움직이면 곧바로 인터넷을 할 수 있고 길을 걸어가면서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그런데 지난주 애플이 갑자기 신제품으로 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애플 스마트워치에 이어 이번에는 구글이 스마트안경을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예전에 오디오를 예로 들면 전축으로 시작해 워크맨, MP3로 진화했듯 어떤 전자제품이든 결국 마지막 단계는 소형화, 정밀화로 간다. 스마트안경 역시 애플의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영어 표현으로는 들고 다니는 컨셉이 아니라 몸에 직접 입을 수 있는,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스마트기기의 컨셉으로 봐야 한다.
아래 기능을 보면 미션 임파서블에서 보던 장면과 비슷하다. 일몰을 바라보면서 지금 몇 시인데 해가 지는 것이냐는 생각을 하면 시간을 바로 볼 수 있다. 또 아기와 놀아주면서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공연을 보면서도 확대 기능과 함께 동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
그리고 전세계에 있는 친구들과 새해 카운트다운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지도, 대화, 어떤 시설물에 대한 정보, 시장에서 장을 볼 때 신선식품의 원산지 표기까지 알 수 있고 비행기의 시간도 알 수 있다. 지난주만 해도 애플 아이워치를 소개하면서 신기했지만 오늘 구글 스마트안경에 비하면 애플의 아이워치는 조금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오늘 미 증시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에서도 구글은 상승, 애플은 하락 마감을 했다. 물론 시장에서는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 PC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이런 첨단 기술이 사람들을 편하게 하는 의미만 있을까. 전혀 아닐 것이다. 우리가 경제방송인 만큼 기술혁신의 경제적인 효과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그래서 예시로 나온 그림을 보면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장면을 구글의 스마트 안경을 쓰고 보면 광고가 나온다. 다시 말하지만 구글의 광고는 사용자의 연령대나 성향, 심지어 지역까지 최적화된 맞춤형 광고 시스템이다.
스카이다이빙을 보는 사람의 성향은 상당히 에너제틱하고 액티브한 사람일 것이라는 전제 하에 이런 장면을 보면 피가 끓어오르면서 레드불이 먹고 싶을 것이라는 광고, 그리고 당신도 이것을 하고 싶으면 스카이다이빙 전문업체에 연락해보라는 광고, 통신사, 스폰서, 여기에 맞는 음악까지 동시에 이용하고 이런 장면을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로 공유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안경의 종착지는 결국 얼마나 확실한 광고매출을 창출할 수 있느냐다. 여기에 따라 주가도 반응하고 투자자들도 반응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