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구건조증 관리법 소개…

입력 2013-02-22 10:34   수정 2013-02-22 14:08

최근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온풍기, 전기 히터 등을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무실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퇴근 전까지 온풍기로 따뜻해진 실내 공간에서 업무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공기 중의 습도가 낮고 건조하기 때문에 온풍기를 지속적으로 가동할 경우 실내온도는 높아지는 반면 공기는 더욱 건조해져 신체기관이 느끼는 건조함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특히 건조해진공간에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 안구건조증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겨울철 눈 건강관리가 시급하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의 양이 적거나 눈물층 구성이 불안정하여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건조함, 이물감 등의 불편한 증상을 겪는 눈 질환을 말한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대표원장은 “근거리에 있는 PC의 글자 또는 화면을 오랫동안 볼 경우 눈 깜빡임이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눈물분비 저하 및 눈물의 과도한 증발을 유발시켜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부 자극을 최대한 멀리해야한다. 컴퓨터작업을 오래하는 직장인은 50분작업에 10분 정도 눈을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져주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인공 눈물을 점안해주는 것이다. 인공눈물은 대부분 방부제나 보존제가 들어있으므로 구매 전 성분을 잘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약국에서 쉽게 인공눈물을 구입하여 바로 점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에 알맞은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사무실에 종사하는 직장인에게는 “책상 옆에 가습기를 설치하여 건조함을 막아주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좋고, 만약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주변에 걸어 두어 적정한 습기를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이종호 원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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