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질끈 동여매고 수능에 올인 했던 C양은 어엿한 13학번 새내기 여대생이 되었다. 그 동안 공부만 하느라 방치한 피부며 헤어까지 세련된 대학생 스타일로 바꾸고 싶은 C양. 하지만 제대로 외모를 가꿔본 적이 없어 자신과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기 쉽지 않다.
이제 입학을 앞둔 대학 새내기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터. 동기부터 선배들에게까지 잘 보이고 싶은 생각에 마음만 조급해하고 있을 이들을 위해 세련된 헤어스타일링 팁을 공개한다.
▲ 모발이 건강하고 풍성해야...
레오놀그렐의 프랑스 본사 대표 캐롤린 그렐은 멋진 헤어스타일링의 기본은 평소 두피와 모발을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두피가 건강해야 영양공급이 원활해져 모발이 건강해지고, 모발이 굵고 건강해야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의 연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모발은 펌이나 염색 외에도 건조한 공기, 대기오염, 햇볕 등 외부로부터 쉽게 영향을 받고 그 때문에 갈라지거나 끊어지며 처지게 된다. 때문에 멋진 헤어스타일링을 위해선 수능을 준비하는 동안 방치했던 두피와 모발에 집중적으로 영양을 공급해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모발의 손상을 막거나 회복시키기 위해 흔히 린스와 트리트먼트를 사용한다. 이 둘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기능을 한다. 우선 린스는 샴푸의 알칼리 성분을 산성으로 만들어 모발의 유연성을 더한다. 모발을 코팅하고 적당한 기름기를 주어 부드러운 광택이 있는 모발로 만들어 주지만 결정적으로 영양을 공급해주지는 못한다. 일시적인 부드러움만 주는 것이다.
반면 트리트먼트는 모발에 비타민, 단백질, 수분, 오일 등을 공급해 탄력 있고 건강한 모발로 가꿔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발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트리트먼트 사용은 필수적이다.
▲ 청순, 발랄, 성숙함까지, 여자의 변신은 무죄!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가꾸었다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할 차례. 새내기들은 화려하고 파격적인 스타일링보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링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스타일링 스킬이 능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손질하기 어려운 스타일링을 시도하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청순 포니테일-
포니테일 스타일은 학창시절 내내 길러온 헤어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한 스타일이다. 특히 얼굴이 갸름해 보이고 묶는 위치에 따라 여성스럽거나 발랄한 분위기로 다양한 연출이 된다. 누구나 쉽게 대충 묶어서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처음 묶은 위치에서 아래로 쳐지지 않도록 꼭 묶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묶은 머리의 아랫부분에서 1cm 정도 머리를 빼내 고무줄 부분을 가릴 수 있도록 감아준 다음 실핀으로 고정시켜주면 더욱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발랄한 올림머리-
발랄함과 사랑스러움, 귀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올림머리는 풍성한 볼륨이 가장 중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헤어 스타일링기로 가볍게 컬을 넣어주면 더욱 풍성한 올림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헤어 스타일링기로 머리카락 정돈을 마친 후에는 정수리 쪽 머리를 넓게 잡은 다음 고무줄로 단단하게 묶어준다. 그 후 남은 옆머리와 뒷머리를 모아 먼저 묶은 머리와 합쳐준다. 묶은 머리의 끝 부분을 잡고 사과처럼 동그랗고 풍성하게 묶어주는 것이 포인트. 동그랗게 잘 말려 올린 머리카락을 실핀으로 고정시킨 후 전체적으로 스프레이를 뿌리면 오랜 시간 흐트러지지 않는 풍성한 올림머리를 유지할 수 있다.
-로멘틱 웨이브 스타일-
일명 ‘여신머리’라고 불리는 웨이브 헤어는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가장 좋은 스타일이다. 인위적인 컬이 아닌 자연스러운 컬을 연출 할 수 있도록 굵은 웨이브 펌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인상이 강한 편이라면 브라운 계열의 염색을 통해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고, 부드러운 이미지라면 블랙 계열로 헤어를 연출해 깔끔한 인상을 풍기는 것이 좋다.
-깜찍한 C컬 단발 스타일-
헤어 스타일링기를 이용하면 깔끔한 단발도 톡톡 튀는 깜찍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모발 끝 부분에 헤어 스타일링기를 이용해 C컬 웨이브를 넣는다. 머리카락 윗부분은 뿌리부터 펴주어 부스스한 모발을 정돈해준다. 그 뒤 머리 끝 부분에서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말아 천천히 뜸들이듯 빼내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면 C컬 단발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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