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매일유업은 업계 처음으로 한국인 모유를 직접 분석·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2회의 세미나에 이어 3회를 맞이한 매일모유연구소 세미나는 ‘모유를 연구하면 아기건강은 연구된다’는 주제로 한국인 모유 연구의 중요성과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매일유업은 모유 영양 분석, 모유 수유아 변성 분석을 대표적으로 한국인의 모유에 대해 연구해 온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매일모유연구소에서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생후100~180일 영아를 수유 중인 한국인 여성 56명을 모집단으로 실시한 ‘한국인 모유의 영양 성분 분석’ 연구 결과는 모유 영양 중 핵심 성분의 비율을 밝혀냈다.
매일모유연구소 정지아 소장은 “연구를 통해 모유 속 DHA(Docosahexaenoic Acid)와 ARA(Arachidonic Acid)는 지금까지 섭취만 강조되어 왔지만 한국인 모유를 분석한 결과 DHA와 ARA의 실제 함유 비율이 1:1에 가깝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연구 결과를 실제 분유 개발에 적용, 1월 DHA와 ARA의 비율을 1:1로 맞춰 `앱솔루트 엄마가 만든 명작’과 ‘앱솔루트 유기농 궁’을 성분뿐만 아니라 함량비율까지 한국인 모유에 더욱 가깝게 강화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신생아 관리와 초유 제품의 기능을 주제로 한 신생아학 교수의 발표도 진행됐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배종우 교수는 “신생아학의 발달에 힘입어 신생아 사망률에 현저한 감소가 있었는데, 이에 영양은 기본적인 요소이며 그 중 모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종희 교수는 “종에 따른 초유의 성분 차이로 인한 부작용 및 효능에 대한 임상적인 연구가 더 이루어져야 한다”며 “다양하게 상품화된 초유 제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일모유연구소는 ‘모유를 연구하면 분유는 연구된다’라는 신념으로 3년 전부터 모유 분석 및 아기똥 분석 등 모유를 제대로 연구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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